[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니뮤직이 내놓은 서비스는 구독형 서비스로 자리잡겠다는 목표지만 다만 가격이 변수다. 마마무 VP(버추얼플레이) 앱을 먼저 선보이는데 가격은 5만5000원이다. 현재는 기기(스마트폰 및 HMD)에 다운로드한 뒤 플레이하는 방식이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 VP 생중계 서비스가 론칭되고, 2021년에는 구독형 초고화질 VP 서비스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니뮤직의 가상형 실감음악 ‘버추얼플레이(VP)’는 지니뮤직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최첨단 ICT 기술과 음악 콘텐츠를 융합해 제공하는 가상형 실감음악 서비스를 의미한다. 회사는 1948년 미국의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롱플레이레코드(LP)를 개발한 것에 견줄만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VP는 새로운 고객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높다. 외국 아티스트도 팬들에 서비스할 수 있다”며 “AI(인공지능)에 적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과 상생협력도 가능하다. 360도 3D 8K VR을 구현했고 일반 VR 엔진 대비 5배 선명하다. 멀미, 현기증, 어지럼증 등을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가 가상 실감형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조훈 지니뮤직 대표가 가상 실감형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마마무 VP 앨범은 지마켓과 인터파크, KT샵 등에서 판매된다. 가격은 5만5000원이다. 현재는 기기에 다운로드한 뒤 플레이하는 방식이지만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이번 제품은 5만5000원이만 아티스트가 참여하느냐에 따라서 가격은 가변적이다. 구독형 서비스로 발전하리라 예측한다”며 “구독형으로 갔을 때는 이런 서비스가 퍼질 수도 있다. 가격은 점점 내려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니뮤직은 여러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KT 슈퍼VR 프로젝트와 협업하고, LG유플러스, CJ ENM과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케이팝 콘서트와 음악 페스티벌을 VP로 구현해 전 세계 팬들에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훈 대표는 “콘텐츠는 오늘 처음 공개했다. 연예기획사들에게 이 영상을 가지고 접촉하면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라며 “목표가 정해져있다기보다, 팬들의 서비스로 아티스트들을 가까이 만나게 해주고 싶은 생각이다. 그런면에서 기획사가 우리를 찾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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