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2025년까지 새로운 앱의 90% 이상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구현돼 기업들은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혁신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란 전망이다(IDC 분석). 이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급속히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리눅스재단이 설립한 CNCF(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파운데이션)의 총괄 대표인 댄 콘은 9일 서울에서 열린 '쿠버네틱스 포럼'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이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스 효율성 향상을 통한 적은 수의 서버로 같은 서비스 실행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통해 개발 속도 및 서비스 개선 속도 향상, 위험 감소 ▲멀티 클라우드(공용 클라우드 간 또는 여러 클라우드 간 전환)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데이터 센터와 공용 클라우드 간 워크로드 이동) 등을 네이티브 클라우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댄 콘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사용하는 조직은 현대적인 퍼블릭, 프라이빗,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같이 동적인 환경에서 확장성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며, "컨테이너, 서비스 메시, 마이크로서비스, 불변의 인프라스트럭처, 그리고 선언적 API 등이 전형적인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NCF는 벤더 중립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생태계를 육성하고 유지함으로써 해당 패러다임 채택을 촉진할 것"이라며 "우리 재단은 최신 기술 수준의 패턴을 대중화하여 이런 혁신을 누구나 접근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CNCF는 최근 56개의 회원사가 새로 합류, 총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18~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KubeCon + CloudNativeCon’에는 1만 2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CNCF는 2020년에 암스테르담, 상해 및 보스톤에서 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벵갈루루, 델리 및 도쿄에서는 쿠버네티스 포럼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CNCF 최종 사용자 커뮤니티에는 125개 이상의 조직이 프로젝트 로드맵에 대한 피드백과 적용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댄 콘은 “CNCF의 기록적인 성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 모든 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회원사는 스타트업에서 정부기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기업들과 포춘 50에 속하는 최종 사용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많은 혁신가들이 합류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에코시스템은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이며, 오늘날 가장 시급한 기술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서면서 CNCF는 중대한 이정표를 수립했으며, 앞으로 더 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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