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최근 차기 국무총리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찬반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 문제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김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제기된 데 이어, 5일에는 김 의원의 총리임명을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5일 오후 6시 30분 반대 청원에는 약 2만여 명이 동의했으며, 이날 올라온 지지 청원에는 약 1000여명이 동의하는 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청원기간은 임명 반대 청원 25일까지, 지지 청원 다음달 4일까지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금일 올라온 지지 청원은 사전동의 100명 이상이 돼, 관리자가 검토중인 상황이다.

김진표 의원
김진표 의원

양측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돼 있다.

지난달 올라온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하는 것에 많은 국민이 반대합니다'라는 내용의 임명 반대 청원은 "김진표 민주당 의원을 차기 국무총리로 임명하려 한다는 소문이 SNS 등에서 파다하다"며, "현 정부는 여론에 전혀 신경을 안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5일 올라온 '민주당 경제부분 최고의 전문가 김진표 의원님의 총리임명을 적극 지지합니다'라는 내용의 임명 지지 청원은 "일부 진보 단체에서는 김진표 의원님의 참여정부시절과 행적에서 보수성향의 정책을 편적이 있다는 이유로 보수앞잡이라고 하면서 마치 마녀사냥식의 비난을 한다"고 지적했다.

지지 청원은 김진표 의원이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중요보직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며, 노무현 대통령 정부 때 부총리만 2번 하며 실질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뤄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인수위원장을 하며 국정과제 밑그림을 다 만들고, "마지막 남은 과제 경제성장의 마지막 퍼즐을 맞출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진표 의원 총리 임명 지지 국민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김진표 의원 총리 임명 지지 국민 청원(사진=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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