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글러발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가 블루투스5, 지그비 3.0, 오픈스레드 지원이 필요하고 비용에 민감한 커넥티드 디바이스용 프로세서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였다. ST는 STM32WB55 시스템온칩과 완벽하게 핀 호환이 가능한 파생제품 STM32WB50 밸류 라인 마이크로컨트롤러(MCU)를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STM32WB50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위해서는 Arm 코텍스(Cortex)-M4를 사용하고 무선 스택이나 보안과 같은 무선 서브시스템 구동에는 코텍스-M0+을 사용한다. 이는 무선 스택과 애플리케이션을 보안상의 이유로 격리시킬 필요가 있거나, 고성능이 요구되는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적합하다.

ST는 제품이 밸류 라인만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른 기본적인 보안 기능과 더불어 AES-256이 온보드로 탑재돼 애플리케이션을 지켜준다. 플래시는 1MB이며 RAM은 128KB로 제공돼, 무선 스택에서의 OTA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STM32WB50은 STM32WB55의 전력 절감 모드를 이어받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애플리케이션에도 어울린다.

ST는 "발룬 회로를 집적화해 BOM을 낮추고 PCB 레이아웃을 간소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BOM 비용을 보다 절감할 수 있도록 STM32WB50 패키지는 최대 2개 층으로 이루어진 패키지로 매우 간소화된 PCB 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은 STM32WB55의 완벽한 파생 제품으로 동일한 STM32Cube 에코시스템에 통합됐다. 따라서 블루투스 5, BLE 메시, 지그비 3.0, 오픈스레드 인증 스택을 갖출 수 있으며, STM32CubeWB MCU 패키지로 무료로 배포된다. 또한 무선 성능 평가를 위한 STM32CubeMonRF와 RF 스택의 보안 프로그래밍 기능을 제공하는 STM32CubeProg 프로그래머와 같은 다양한 툴셋이 포함된다.

STM32WB50 MCU는 현재 양산 중이며, 가격은 QFN48 패키지에 1.89달러(약 2243.43원)다.

STM32WB 밸류 라인 MCU(사진=ST)
STM32WB 밸류 라인 MCU(사진=ST)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