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아나로그디바이스(ADI)는 리막 오토모빌리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 ADI의 고정밀  BMS IC가 장착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D는 자사의 기술이 리막의 BMS가 배터리로부터 최대한의 에너지와 용량을 끌어낼 수 있도록 언제든지 충전 상태와 그 밖에 다른 배터리 관련 파라미터들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리막의 '메이트 리막' CEO는 “리막은 고성능 전기차 분야의 기술 강자”라며, “우리는 많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을 위해 핵심적인 전기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하이퍼 자동차들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한계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트 리막은 "우리 BMS 제품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 이들 분야는 최고의 정확도, 극히 짧은 시간 동안 대량의 전류 및 전력 소모, 배터리 관리 제어 시스템에서 신속한 동적 조정 등의 까다로운 특성들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막은 전체 배터리 관리 시스템 제품 라인에 ADI의 배터리 관리 IC 제품군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며, "ADI의 IC 제품들은 리막 자체 차량은 물론 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용으로 리막이 자체 개발한 BMS의 가장 중요한 부품이다. 우리는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배터리 관리 IC 제품들을 평가했으며, 그 결과 ADI의 제품이 전기차 수명 주기에 걸쳐 월등한 정밀 측정 정확도와 제품 강건성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앞으로 ADI와 협력을 통해, 리막의 전기차 및 배터리 팩에서 우수한 성능의 BMS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막 C-2는 최고 시속 258 마일(약 412km/h)에 달하는 완전 전기 하이퍼카다. 1914 마력의 이 C-2는 1.85초만에 60mph(약 97km/h)까지, 11.8초만에 186mph(약 30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이러한 고성능 출력 달성을 위해, 리막 팀은 전기 드라이브트레인과 배터리 팩 같은 탁월한 기술들을 설계 및 개발하고 있다.

(사진=ADI)
(사진=ADI)

BMS 기술은 자동차가 동작하는 동안 출력과 충/방전을 관리할 뿐 아니라 정밀 측정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마치 배터리 팩에 대한 ‘두뇌’처럼 행동한다. 또한 BMS는 배터리를 각종 위험요인들로부터 보호하는 핵심적인 안전 보호 기능도 제공한다. 배터리 팩은 차량에 최대한의 전력 출력을 제공하도록 매끄럽게 연동하는 개별 배터리 셀의 묶음들로 구성된다. 만약 각 셀들의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셀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완전 충전 상태에 도달하기 전에 충전이 완료되어 전반적인 배터리 수명을 단축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에 ADI는 자사의 배터리 관리 IC가 매우 정확한 측정 성능을 제공하여 보다 안전한 자동차 동작을 구현하며,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를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ADI의 패트릭 모건 자동차 전기화 및 인포테인먼트 담당 부사장은 “고성능 전기차일수록 고정밀 전기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며, “정밀 정확도는 빠른 충전 시간은 물론이고 배터리 용량 및 주행 거리 극대화와 직결된다. 세계 최고의 성능 달성을 목표로 하는 리막의 업계 선도적인 전기차 시스템을 ADI의 정밀 배터리 관리 IC로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DI는 여러 산업 분야의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에 걸쳐 다양한 셀 구성 및 배터리 유형을 지원하는 폭 넓은 정밀 배터리 관리 IC 제품군을 제공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에는 전기차 BMS 외에 OBC(on-board charger), 고전력 ESS, 백업 배터리 시스템, 고전압 데이터 수집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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