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 주간 전망: 무역협상 기다리는 시장, 변동성 상승으로 원유 하락세 지속
[인베스팅] 주간 전망: 무역협상 기다리는 시장, 변동성 상승으로 원유 하락세 지속
  • 김소연 인턴기자
  • 승인 2019.12.03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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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이 시장의 이번 주간 전망에 대해 분석한다.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기한인 12월 15일이 가까워지면서,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혼잡한 소식들로 이미 지친 투자자들의 조바심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다.

미·중 양국은 지금까지도 각자의 입장에서 전혀 물러서지 않는 강경한 태도를 취한 상태다. 그 결과 사상 최고치에 머무르던 미국 증시가 세계적인 매도세에 합류했으며, 시장은 무역협상 전개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1단계 무역협상으로 모든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미국은 1단계 협상 서명이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12월 15일에 부과될 관세만을 취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협상안 서명이 끝난 뒤에 모든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화요일에는 중국 최대 규모의 달러 표시 채권이 발행되었다. 총 규모는 60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채권 매각이다. 중국 재무부는 주문 건수가 발행 채권의 3.6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미국 주요 지수 사상 최고치에서 하락했으나 11월 월간 수익 기록

추수감사절을 맞아 단축 운영된 지난 금요일, 미국 주요 지수인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는 모두 일간 하락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30일 평균에 비해 16%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S&P500 지수는 모든 섹터가 하락하며 사상 최고치에 비해 0.4%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둔 유틸리티 섹터는 0.1% 하락했으며, 가장 큰 손실을 입은 에너지 섹터는 1.01%의 하락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소비자 재량재 섹터는 0.65% 하락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99%의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과 함께 1.57%의 손실을 입은 에너지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수익을 올렸다. S&P 500 지수는 이것으로 3개월 연속 상승해 월간 기준으로는 3.43%, 3개월 기준으로는 7.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테크 섹터가 5.95%, 헬스케어 섹터가 5.47%, 금융 섹터가 4.47%의 수익을 거두었으며 에너지 섹터는 0.89%의 하락을 기록했다.

2016-2019 S&P 500 지수 월간 차트
2016-2019 S&P 500 지수 월간 차트

기술적인 관점에서, S&P 500 지수는 11월 중 거의 모든 기간을 2018년 1월부터 이어진 대규모 약세 확장형 패턴 위에서 거래되면서 시장이 해당 패턴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보였다.

유가는 약 2개월 만의 최대 주간 하락폭을 보였다. WTI는 OPEC과 OPEC+가 이번 주 열리는 회담에서 추가적인 감산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 속에 배럴당 57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원유 일간 차트
원유 일간 차트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유가는 10월 3일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은 물론, 모든 주요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했다. 원유가 채널 바닥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일 사이 2번째의 일이다.

10년물을 포함한 채권들은 연휴 뒤 혼조세를 보였다. MUFG 유니온뱅크(MUFG Union Bank)의 CFO인 크리스 러프키(Chris Rupkey)는 베이비부머 세대 예금이 채권을 하락시키고 있다는 연준의 견해가 채권 시장에도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말한다. 유럽과 일본 채권수익률이 제로 혹은 마이너스 수준을 기록하면서 미국으로 자산이 몰리는 것 역시 채권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하지만 채권수익률에 가장 큰 압박을 가하는 것은 미국 통화 정책이라는 것이 러프키의 의견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진행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에 돌입하면 연준은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까지 인하할 것이며, 수익률은 이에 따라 0.75%에서 1.00% 범위까지 떨어질 것이다.

러프키는 "연준이 경제를 지나치게 휘두르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준이 금리를 일반적 수준인 2.5%에서 3.5% 사이로 책정하고 길을 비켜주었으면 한다"는 희망사항을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채 10년물 일간 차트
미국채 10년물 일간 차트

기술적 차트에서는 11월 12일부터 20일 사이 하락한 채권수익률이 2018년 11월 고점과 정확히 맞물려 약세 상승 깃발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0일 이평선은 9월 저점부터 이어진 단기 상승 채널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달러지수 일간 차트
달러지수 일간 차트

달러는 지난 금요일, 11월 13일 고점에서의 상승 돌파에는 실패했으나 6월 13일부터 이어진 상승 채널 내부의 일간 고점 경신에 성공했다. 또한 200일과 100일 이평선을 돌파한 것에 이어 5일 연속으로 50일 이평선 위에 머물렀다.

블룸버그 달러지수는 9세션 연속 상승하며 2016년 1월 이래 최장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달러지수가 그 뒤를 이을 신호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시장과 연관된 다른 요소들과 마찬가지로 미중 무역협상 또한 여전히 미지수의 영역이다. 양국이 교착 상태를 유지하는 와중에도 12월 중순이라는 데드라인은 점차 다가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서 테러리스트로 간주하는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의회 법안에 서명하자 중국 측에서는 "강경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투자자들이 달갑게 받아들일 소식은 아니며, 증시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일요일

20:45: 중국 – 차이신 제조업 PMI: 51.7에서 51.4로 하락 예상

월요일

3:55: 독일 – 제조업 PMI: 위축 영역인 43.8 유지 예상
4:30: 영국 – 제조업 PMI: 확장 기준인 50.00을 넘어서지 못하고 48.3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
9:00: 유로존 –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10:00: 미국 – ISM 제조업 PMI: 11월 중 48.3에서 49.2로 상승 예상
22: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금리결정: 0.75% 유지 전망

화요일

4:30: 영국 – 건설업 PMI: 44.2에서 44.5로 상승 예상, 확장 기준 미달
19:30: 호주 – 3분기 GDP: 3분기 중 변동 없이 0.5% 유지 예상, 전년 대비로는 1.4%에서 1.7%로 상승

수요일

4:30: 영국 – 복합 PMI: 48.5 유지 예상
4:30: 영국 – 서비스업 PMI: 48.6에서 변동 없을 것으로 예상
8:15: 미국. –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125K에서 140K로 상승
10:00: 미국 – ISM 비제조업 PMI: 54.7에서 54.4로 하락 예상
10:00: 캐나다 – 캐나다중앙은행 금리결정: 1.75% 유지
10:30: 미국 – 원유 재고: 157.2만 배럴로 예상보다 큰 상승폭 기록

목요일

10:00: 캐나다 – IVEY PMI: 48.3에서 53.8로 상승, 확장 영역 진입

금요일

8:30: 미국 – 비농업부문 고용: 128K에서 180K로 상승 예상
8:30: 미국 – 실업률: 3.6% 유지 전망
8:30: 캐나다 – 고용변화: -1.8K에서 10.0K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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