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차 그랜저가 최다 사전계약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인기와 화제를 몰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경쟁 모델인 준대형 세단 K7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K7 스페셜 트림을 출시했다.

기아차는 준대형 시장 고객들의 핵심 요구를 적극 반영한 K7 프리미어 ‘X(엑스)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X는 10을 의미하는 로마 숫자에서 비롯됐다.

K7 프리미어 X 에디션은 2.5 가솔린 전용 스페셜 트림(3,505만원)으로, 기존 2.5 가솔린 주력 노블레스 트림을 기반으로 최고급 트림인 시그니처에만 운영되던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그랜저 2.5의 경우 캘리그래피 트림(4,108만원)에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내장재가 적용된다.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겨냥, 기아 K7 X에디션 출시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겨냥, 기아 K7 X에디션 출시

아울러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2.5 가솔린에서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옵션인 ‘컴포트’와 ‘스타일’의 핵심 품목도 X 에디션에 기본 적용했다. 두 옵션 내에서 ▲12.3인치 클러스터(풀사이즈 TFT LCD계기판)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 탑재했다.

더 뉴 그랜저 2.5는 익스클루시브 트림(3,681만원)에 무선 충전, 뒷좌석 도어 수동 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12.3인치 클러스터는 플래티넘 옵션(88만원)을 추가하거나 캘리그래피 트림을 선택하면 적용된다.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겨냥, 기아 K7 X에디션 출시
더 뉴 그랜저 캘리그래피 겨냥, 기아 K7 X에디션 출시

기아차는 또한 최근 스타일을 중시하는 하이브리드 차량(HEV)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엔트리를 제외한 K7 하이브리드 전 트림에서 18인치 휠 선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캘리그래피 트림(4,489만원)에 18인치 스퍼터링 알로이 휠 및 미쉐린 ‘성능형’ 타이어가 적용된다.

K7은 기아차 세단 브랜드인 ‘K시리즈’에서 최초로 K를 적용한 모델로 2009년 11월 24일 최초 출시한 이래 2019년 11월 6일 기준으로 국내 누적 35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국내 최초로 면발광 미등을 채택하고 나파 가죽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한 1세대 모델은 2010년 준대형 세단 판매량 1위를 9개월 연속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출시한 K7 프리미어는 더 뉴 그랜져 신차 출시를 앞두고 3개월 연속 준대형 세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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