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재건축 규제 강화 정부 기조가 계속되면서 리모델링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투데이와 데브멘토가 29일 오후 '부동산 혁신의 시작 '프롭테크', 비즈니스 사례 & 시장 진입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김병윤 집닥 주식회사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이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시장 현황과 전망을 공유했다.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집닥은 초기 견적문의부터 시공관리 및 하자보수까지 인테리어 전과정을 책임관리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유저는 시공사례 탐색부터 견적 문의, 공사단계 모니터링까지 집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S 또한 인테리어 업체서 1년을 보장하는 것에서, 집닥이 2년을 더해 총 3년을 제공한다.

업체 또한 공사 외 마케팅, 고객들과의 소통, 사후 관리 등을 집닥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병윤 집닥 주식회사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사진=유다정 기자)
김병윤 집닥 주식회사 커뮤니케이션팀 팀장(사진=유다정 기자)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미래는 밝다. 인테리어 시장은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6년은 연평균 11%가 성장했으나,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 14%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 수준과 소비자의 인테리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다. 노후 주택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한다. 집닥 내부 자료만 봐도 2018년 평균 준공년도는 19, 20년도 된 아파트가 많았다. 일년 후엔 21~23년 정도의 평균값을 보였다. 1년 사이에 2~3년이 더 노후한 것이다. 

게다가 아직까지 현재 국내 인테리어 시장에선 90% 이상 오프라인에서 발생된다. 온라인은 약 2%에 불과하다. 아직까지 기회는 충분한 셈. 투자 또한 활발하다. 집닥이 200억원대, 오늘의집이 110억원대 투자를 받으며 국내 투자 규모는 200억원이 넘었다.

론칭 4년, 집닥의 성장세는 계속된다. 2015년 8월 론칭한 집닥은 지난 7월 누적 견적 요청 15만건, 월 거래금액 140억을 달성했다. 온라인 시장에선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집닥은 프랜차이즈와 B2B 인테리어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플래닝도 집닥의 사업 중 하나다. 외국 기업이 국내 진출 시 현지화를 위해 컨셉을 짜는 것을 집닥이 맡는 것이다. 신한은행 한 지점을 통째로 리모델링하는 중개 작업을 하기도 했다. 총 1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였다.

집닥은 인테리어 전후로 존재하는 인접시장에 진출해 공간 사업자로서의 비전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홈퍼니싱, 홈케어, 건축 설계와 건자재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김병윤 팀장은 "집닥은 3040세대는 물론 50대, 임차임대인들까지 모두 사용하는 추세"라며 "향후 고객이 하나의 가상공간에서 인테리어에 대한 모든 것이 가능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