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전 세계 1위의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와 일본 도쿄 대학이 첨단 반도체 개발을 위해 기술 협력을 발표했다. 

28일 디지타임즈는 "TSMC가 도쿄대와 첨단 반도체 기술 분야에서 조직 차원의 협력을 추구하기 위한 제휴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TSMC는 자사의 사이버셔틀 멀티프로젝트 웨이퍼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도쿄대 엔지니어링 대학원의 시스템 디자인 랩(d.lab)에 제공할 예정이다. d.lab은 또 자사 칩 설계 프로세스에 TSMC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VDE도 채택할 예정이다. 또한 TSMC 연구개발 인력들은 도쿄대 연구원과 컴퓨팅의 미래를 위해 반도체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 위한 직접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0월에 새롭게 출범한 도쿄대 d.lab은 산학관이 미래의 지식집약 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별 칩의 설계에 협력하는 연구기관이다. d.lab이 디자인 허브 역할을 하며, TSMC와 도쿄대 연합은 d.lab의 다양한 디자인을 기능하는 칩으로 바꾸는 관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TSMC의 VDE는 TSMC의 종합적인 설계 인프라가 지원하는 안전하고 유연한 클라우드 기반 설계 환경을 d.lab 개발자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된 사이버셔틀 서비스는 반도체 산업의 가장 진보된 공정 기술을 이용하여 제조된 시제품 칩을 얻는 데 있어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TSMC와 도쿄대는 재료, 물리, 화학, 기타 분야의 최첨단 연구에 협력해, 스케일링의 한계를 넘어 반도체 기술의 발전을 위한 다른 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은 이미 지난 1일 대만 신추에서 열린 TSMC의 심포지엄을 통해 첫발을 내디뎠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도쿄대 연구원들이 TSMC 기술자들을 만나 협력 연구의 기회를 확인함으로써 향후 공동 프로젝트의 문을 열었다.

도쿄대의 고노카미 마코토 총장은 보도자료에서 "일본 산업은 지식집약적 사회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으며, TSMC와 이러한 제휴는 우리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공장으로 연결시켜, 일본의 국가 전략인 소사이어티 5.0의 실현에 공헌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회사인 TSMC와 협력하여 국경을 넘어 산학관 간의 이러한 동맹을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마크 류 TSMC 회장은 "산업이 개척해야 할 반도체 기술 향상에 많은 길이 있으며, TSMC는 전 세계 많은 일류 학회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 도쿄대학을 파트너로 두고 있어 기쁘다. TSMC의 반도체 산업 역할은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혁신의 힘을 발휘하는 것리가. TSMC와 도쿄대 간의 이러한 제휴는 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할 실제 제품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