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상승 랠리의 기대감을 모았던 어제와 달리, 오늘 가상화폐 시장은 잠잠하다. 일각에서는 미국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나서 상승장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29일 7시 반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은 7608.23달러(한화 약 896만 2,494.94원)를 기록하며, 어제와 비슷한 모양새다.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한 채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오스 등 주요 알트코인은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토니 스필로트로는 뉴스BTC를 통해 추수감사절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 넷째주 목요일이다.
그에 따르면 2017년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한 달도 되지 않아 비트코인 가격은 2배가 올라 역사적으로 최고가인 2만 달러를 넘겼다. 당시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치인 8,191달러로 거래되고 있었다. 이에 추수감사절에 가족이 모여 가상화폐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으며, FOMO가 급증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FOMO란 Fear of Missing Out, 즉 '놓치거나 제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심'을 말한다. '나만 비트코인을 사지 않아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환점을 찾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과 내년 있을 반감기로 상승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기관들의 견제와 제재로 이렇다 할 동력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 이번 휴일이 자산의 추세를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코인마켓캡의 11월 29일 오전 7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608.23달러(한화 약 896만 2,494.94원) ▲이더리움 153.79달러(한화 약 18만 1,164.62원) ▲XRP 0.228605달러(한화 약 269.30원) ▲비트코인캐시(BCH) 220.86달러(한화 약 26만 173.08원) ▲Litecoin 47.94달러(한화 약 5만 6,473.32원) ▲Binance Coin 15.97달러(한화 약 1만 8,812.66원) ▲EOS 2.67달러(한화 약 3,145.2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79% ▲이더리움 0.07% ▲XRP 1.22% ▲BCH -0.11% ▲Litecoin -0.23% ▲Binance Coin 0.10% ▲EOS -1.22%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과 비슷한 모양새다.
11월 29일 오전 7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885만3000원 ▲이더리움 17만8000원 ▲BCH 25만6800원 ▲이오스 3091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13% ▲이더리움 0.51% ▲BCH 0.12% ▲이오스 -0.80%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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