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는 EBS와 함께 경기 고양시 EBS 사옥에서 2019 블러썸(Blossom) 청소년 영상제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2019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는 SK브로드밴드(기업), EBS(미디어). 연세대학교(교육기관), 경찰청(정부기관)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사회공헌 얼라이언스(Alliance) 모델이다.
 
이 날 시상식에는 SK브로드밴드 윤원영 운영총괄, EBS 김명중 사장과 함께 관련기관 관계자 및 영상제 참여 청소년들을 포함하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영상제는 전국 110개 학교, 195개 작품이 응모됐으며, 8개 부문에서 25개 팀이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학교폭력 방관자가 용기를 내어 피해자를 돕기까지 과정을 섬세하게 구성하고 연기한 서울 동덕여고 씬스틸러팀의 ‘망설이지 말고’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우수상에는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의 ‘오늘 하루도’, 대전 신일여고의 ‘물비늘’, 경기 화성고의 ‘" "을 구하시오’가 수상했다.
 
청소년 블러썸 영상제 시상식 (사진=SK브로드밴드)
청소년 블러썸 영상제 시상식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 관계기관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6월에 사무국을 개설한 후, 7월에는 학교 현장을 찾아 학교폭력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블러썸 스쿨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7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상공모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한국법조인협회와 학교폭력 대응을 위한 법률 정보를 알려주는 영상을,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와 실제 학교폭력 사례를 통해 생생한 조언을 전달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에 나선 대학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활용하기 위해, 연세대학교(YBS), 고려대학교(KTN), 서강대학교(SGBS) 등 주요 대학의 방송국 및 서경대학교 청년문화콘텐츠기획단이 참여한 ‘블러썸 공감극장’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시상식에 앞서 EBS 대회의실에서 관계기관들이 모여 '2020 블러썸 캠페인 협력 서약식’을 가지고, 내년에는 학교폭력예방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한국법조인협회,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회, 한국스카우트연맹, 하트하트재단, 한국자살예방협회 등 전문가 및 시민단체가 참여해 올해보다 더 많은 기관이 함께한다.
 
김명중 EBS사장은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공동 영상 제작 등과 같이 청소년들 스스로 자신들의 얘기를 꺼내놓는 것”이라며 “앞으로 중고생들이 이런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EBS의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영상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청소년 여러분에게 매우 감사하고, 우수영상들은 SK브로드밴드 B tv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하겠다”며 “앞으로도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보듬는 착한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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