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트위터가 일정 기간 비활동 계정을 삭제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다.
28일 트위터는 계정을 없애려는 정책으로 사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한 것에 사과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최근 트위터는 이메일을 통해 오는 12월 11일까지 로그인하지 않은 6개월 이상 접속하지 않은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친구, 동료, 가족 혹은 영향력 있는 이들의 오래된 계정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는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규정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사용자들의 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에 트위터 측은 "우리 쪽의 실수”라며, “우리가 초래한 혼란과 우려에 대해 사과하고 계속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경우, 계정 소유자가 죽으면 사용자 계정을 기념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트위터는 “이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시스템이 마련될 때까지 계정을 제거하기 시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비활동 계정을 삭제해 사용 가능한 이름의 범위를 넓히려는 트위터의 계획은 무기한 연기됐지만, 향후 규정을 준수하고 서비스 보장 명목으로 비활동 계정 삭제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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