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향후 한국시장에서 출시되는 BMW 차량에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이 탑재된다.

27일 인천 영종도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BMW그룹 기자간담회에서 BMW그룹 보드멤버인 니콜라스 피터(Nicolas Peter) BMW 재무총괄은 BMW가 SK텔레콤과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피터 총괄은 “BMW그룹은 내비게이션 앱 1위업체이자 한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SKT와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내 BMW차량의 내비게이션 품질을 개선하고 한국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8시리즈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BMW 8시리즈에 탑재된 내비게이션

차세대 한국형 BMW 내비게이션은 SKT의 온라인 솔루션에 기반함으로써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될 수 있다. 또한 SKT의 구체적인 통찰력을 통해 한국 교통상황에 맞춤화된, 한국만을 위한 내비게이션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BMW측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며,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

니콜라스 피터 총괄은 “우리 목표는 한국시장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갖춘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BMW그룹은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차량 안으로 가져와서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BMW그룹코리아는 3년전인 2016년 11월, SK텔레콤과 ‘5G 무선통신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BMW드라이빙센터에 5G 파일럿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각종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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