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80억원 어치의 이더리움이 이상 거래돼 입출금이 긴급 중단됐다. 업비트는 회원들의 자산에는 피해가 없도록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입출금 재개까지는 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오후 1시 34분, 업비트는 입출금 서비스 서버 점검을 진행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입출금이 중단됐다.

이는 이더리움 이상 거래가 감지되면서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따르면 오후 1시 06분 업비트 이더리움 핫월렛에서 ETH 342,000개(약 580억원)가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됐다.

업비트 측은 회원 자산에는 피해가 없도록 알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342,000개의 이더리움은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아울러 추가 피해가 없도록 모든 가상화폐를 콜드월렛으로 옮긴 상대다.

입출금이 재개되기까지는 최소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를 이용하시는 회원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입출금 재개 등 이 외 추후 변동 사항이 있으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