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로봇이 커피를 내리는 데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로봇이 자동으로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리기까지 생각보다 정밀한 움직임이 요구된다. 이에 힐셔가 CoffeBOT이라는 협동로봇을 통해 실제 로봇이 움직이는 데 필요한 솔루션이 무엇인지를 공개했다. 

힐셔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자동화 전시회 'SPS 2019'에서 CoffeeBOT 데모 케이스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 시대에 부합하는 생산 프로세스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힐셔는 데모 케이스를 통해 ▲데이터붐 클라우드 플랫폼의 성능과 보안 기능 ▲소형 공간에서 움직이는 협동 로봇인 '코봇'의 민첩성과 정밀도 ▲IT/클라우드와 자동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호 통신을 제공하는 힐셔의 에지 게이트웨이의 유연성과 상호연결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셔에 따르면, 주문 데이터는 MES 로직 및 에지 컴퓨팅 기능을 통해 생산 공장과 안전하게 동기화된다. 이런 방식을 통해 특정 고객의 생산 주문을 집이나 사무실, 어디에서든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주문이 이뤄지면, 플랜트의 생산 효율과 KPI 및 생산 과정을 모니터링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코딩된 ID 및 QR 식별자가 제공된다. 

또한 작업자와 회사의 관리 팀에게 서로 다른 액세스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생산 프로세스의 여러 세부사항을 감독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원하는 요구사항에 따라 클라우드 또는 로컬 대시보드에서 액세스할 수 있다. 또한 스토리지를 클라우드나 서버 또는 에지 게이트웨이의 로컬에 배치할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솔루션을 통해 이를 쉽게 동기화할 수 있다. 

실제 환경에서는 MES를 통해 고객과 생산현장을 연결하여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산을 가능한 신속하게 시작하거나 특정 요구에 따라 계획 및 진행이 이뤄지도록 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지불과 같은 암호화된 보안 메커니즘을 처리할 수도 있다. 

힐셔가 공개한 CoffeeBOT(사진=힐셔 유튜브 영상 갈무리)
힐셔가 공개한 CoffeeBOT(사진=힐셔 유튜브 영상 갈무리)

CoffeeBOT 데모의 경우, 커피가 식지 않게 주문이 처리될 수 있도록 자체 인증방식을 채택했다. 이 시스템은 등록이 이뤄지면 데이터붐 클라우드에서 보낸 QR 코드를 판독한 다음, 힐셔의 에지 게이트웨이 내부의 로컬 DB에서 검색을 수행한다. 패널에는 선택한 내용이 표시되고, 준비를 시작하기 전에 최종 결정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다.

힐셔는 "이 지점에서 협동 로봇인 코봇은 최대한 안전한 조건에서 자율적으로 절차를 개시하게 되며, 좁은 공간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강도 제어 및 최상의 민첩성과 같은 첨단 로봇 기능을 활용한다"며, "생산 과정에서 이 로봇이 여러 산업용 프로토콜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많은 동작 파라미터를 관찰할 수 있다. 강도, 토크, 온도, 전류, 주기시간 등의 파라미터들은 전용 대시보드에 표시되며, 액세스 권한에 따라 구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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