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쏘카가 경기도 화성시와 민간환경감시단 공무수행을 위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전국 지자체 중 공무수행에 전기차를 활용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지난 13일 화성시 민간환경감시단에 전기차 아이오닉 EV 15대를 공급했다. 주부, 정년퇴직자, 청년 등 약 30명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배출원 민간환경감시단은 화성시 내 미세먼지 발생 사업장 및 매연 유발 사업장 등 각종 미세먼지 배출원을 조사하는 데 쏘카 전기차를 이용하게 된다. 쏘카와 화성시는 환경감시단의 업무 성격과 특성을 고려해 배기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차량인 전기차를 채택했다.

환경감시단원들은 쏘카 앱을 통해 차량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관용차를 이용하기 위해 차량별 일정 확인, 차량 키 수령 및 반납, 운행일지 작성 등 여러 가지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환경감시단원들은 차량 예약부터 반납까지의 모든 과정을 쏘카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관리자 측면에서도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 이용 솔루션인 앱 외에도 관리자 시스템과 계정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차량 배차 및 예약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용 및 정산에 필요한 내부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쏘카와 화성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환경감시단 업무에 필요한 전기차를 최대 30대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차성훈 화성시 기후환경과장은 “환경감시단의 출범 목적에 부합하는 차량 이용을 위해 쏘카의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환경감시단 운영을 통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쏘카 신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 건은 공무수행에 쏘카 전기차 공유 서비스가 이용되는 첫 사례로 매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혔다.

한편 쏘카는 지난 4월부터 법인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쏘카 앱을 통해 임직원이 필요한 시간만큼 요금을 내고 차를 이용하는 서비스로, 전국 4천여 개 쏘카존에서 1만2천 대의 쏘카 차량을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화성시가 도입한 ‘쏘카 비즈니스 리저브’ 모델의 경우 회사의 임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별도로 제공된다.

쏘카가 경기도 화성시와 민간환경감시단 공무수행을 위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지=쏘카)
쏘카가 경기도 화성시와 민간환경감시단 공무수행을 위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지=쏘카)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