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회장 겸 CEO 마이클 델)가 지속가능성을 위한 정책으로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의 확산하기 위해 향후 10년 내 글로벌 전체 인력의 50%, 글로벌 팀장급 이상 포지션의 40%를 여성 임직원으로 채용한다.

여성 직원 확대와 함께 본사 인력의 25%, 본사 팀장급 이상 포지션의 15%를 흑인 및 아프리카계 미국인, 라틴아메리카계로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매년 임직원 95%가 무의식적인 편견, 괴롭힘, 갑질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향후 10년간의 장기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전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Progress Made Real)'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이를 실천하기 위한 계획들을 26일 공개했다.

(사진=델)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계획인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을 공개했다. (사진=델)

델 테크놀로지스는 “프로그레스 메이드 리얼”을 통해 향후 10년 간 델 테크놀로지스의 광범위한 기술 포트폴리오 및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전 세계의 환경과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은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 ▶성별, 인종, 장애 등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성과 포용성 조성, ▶테크놀로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한 발전(Sustainability)을 정책으로는 크트판매되는 제품 개수만큼 중고 제품 재활용, 전체 생산품의 절반 이상을 재활용된 부품이나 재생 가능한 원자재를 활용한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 활성화, 모든 포장재에 100% 재활용되었거나 재생 가능한 재료 사용,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공급망, 시설 및 운영 전반에 걸쳐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 원단위 온실가스 배출량(매출액 대비 배출량)을 60% 감축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테크놀로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 방안으로, 전 세계 10억명의 건강, 교육, 경제적 기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 세계 1천여개의 비영리 단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 임직원의 75%가 각자의 지역 사회에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진=델데크놀로지스)
(사진=델데크놀로지스)

실제로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6년간 소아암 퇴치를 위해 미국의 응용 유전체학 연구소(TGen,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에 약 3천만달러를 기부했으며, 전기 공급이 부족한 오지 학생들의 ICT 교육을 위해 태양광 에너지로 운영되는 '솔라 러닝 랩(Solar Learning Labs)'을 전 세계 6개국 18개 지역에 설치했다.

김경진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의 총괄사장은 “중요한 변화와 혁신은 깊은 헌신에서부터 시작한다”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폭넓은 기술 포트폴리오와 인적 자원, 그리고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의 삶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으며, 새로운 비전 아래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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