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이 오늘 주목해야 하는 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해 분석했다.

1. 미국 소비자 및 주택 데이터 발표

오늘 발표되는 주요 경제 데이터로는 신규주택판매와 소비자 심리지수가 있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10:00 AM ET (3:00 PM GMT)에 10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의 이코노미스트 전망 취합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25.9에서 126.9까지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최근 사업 환경과 일자리 증가 관련 우려로 전보다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연휴를 앞두고 지출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 속에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보인다.

마찬가지로 10:00 AM ET (3:00 PM GMT), 상무부가 최신 신규주택판매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평균적으로 9월 중 0.7% 감소했던 신규주택판매가 10월에는 계절조정 기준 1.1% 상승해 70.9만 건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2. 원유 공급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의 신호가 확인된 것에 이어, 오늘 발표될 API의 원유 데이터가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PI는 11월 15일로 끝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59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다음 날 EIA가 발표한 140만 배럴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원유는 최근 몇 세션 사이, 다음 주에 열릴 OPEC 회담에서 유가 상승을 위한 대비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JP 모건(JP Morgan)은 "대안 시나리오 세 개 중 두 개는 유가의 상방 리스크를 제시한다. 하나는 추가적인 감산과 함께 합의안을 연장하는 것, 그리고 다른 것은 액화 천연가스까지 감산 적용 대상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가는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58.01달러에 거래되었다.

(사진=플리커)
(사진=플리커)

3. 소매, 테크 실적 발표

달러트리(Dollar Tree)가 화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의 전망 취합에 따르면 디스카운트 체인점인 달러트리는 주당 1.13달러의 순이익과 57.4억 달러(한화 약 6조 7,502억 원)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주당 1.18달러보다 4.2% 낮은 수준이다. 매출은 같은 시기 기록한 55.4억 달러에 비해 3.6% 높다.

주가는 올해 들어 24.4% 상승했다.

달러트리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여파를 피하고자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원가 관리에 나서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 노력이 과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실적만이 아닌 동일매장 매출 역시 관심을 받을 것이다.

사측에서는 56.6억에서 57.7억 달러의 3분기 매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57.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한편 베스트바이(Best Buy)는 주당 1.03달러의 순이익과 97.1억 달러(한화 약 11조 4,170억 원)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제품과 태블릿, 헤드폰 등의 매출이 게임과 홈 시어터 섹터의 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다. 베스트바이는 전년도 같은 분기 주당 93센트의 순이익과 95.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가는 올해 들어 40% 상승했다.

전자기기 업체인 베스트바이는 3분기 비교 매출 성장률이 0.5%에서 1.5% 사이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었다.

딕스 스포팅 구즈(Dick’s Sporting Goods) 역시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주당 38센트의 순이익과 19.1억 달러(한화 약 2조 2,456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전년도 같은 분기에는 주당 39센트의 순이익과 18.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테크 섹터에서는 델(Dell)과 VM웨어(VMware), 그리고 HP가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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