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인간의 DNA 데이터를 수집, 질병별로 분류해 타깃형 약물을 처방하는 등의 의료전문 플랫폼 엠포스(Medical 4th Chain)의 첫번째 DApp ‘덴탈페이(Dental Pay)’가 다음달 베트남에 진출한다.

덴탈페이는 실제 메디컬 데이터 사용에 중점을 둔 치과진료 전문 플랫폼 앱으로, 오랜 임상 및 연구 경력 전문의 20여명이 공동설립한 의료전문기업 ㈜TB헬스케어(대표 지대경)와 블록체인 전문기업 (유)포스메디젠(대표 이재훈)이 공동 개발했다.

덴탈페이를 이용하는 의료 소비자는 무료 검진, DNA 검사, 치과 진료 3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덴탈페이를 충전해 사용할 경우 100만원을 결제하면 엠포스 재단이 40만원을 추가 지급하여 총 140만원의 진료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젝트다.

현재 덴탈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치과는 서울메이치과, 동탄예치과, 압구정오라클치과이며, 모두 서울대 치과대학 출신 전문의들이다. 이들은 앞서 치과 교정 전문 인공지능 오토제니를 유럽 최고 치과학회에 논문과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향후 앱 사용자들은 자신의 치아건강 상태를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어 치아방사선 자료 등 본인 치료 자료를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없게 된다. DNA 분석을 통한 구강내 유해균 검사를 통해 자신의 구강 건강과 문제가 있는 부분에 맞는 타킷형 약물, 의료용 치약 등을 처방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값비싼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자료를 다양한 이유로 확인할 수 없었다.

덴탈페이의 장점은 환자를 진료한 의사 정보를 비롯해 진료 후의 치과전문 데이터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저장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향후 추가될 협력 치과들은 20년 이상의 전문의들이 운영하는 치과들만 엄선하여 모든 사후 진료를 덴탈페이가 보증하는 것이다.

TB 헬스케어 지대경 대표는 “한국을 비롯해서 많은 국가들이 치과전문 앱을 개발했지만 모두 실패한 이유는 사용자들이 신뢰할 만한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전 세계 치과 관리앱의 표준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엠포스는 토큰 형태의 메디컬, 유전자 정보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거래소 상장 예정이며 엠포스 코인으로 덴탈페이를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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