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엔비디아와 애플의 관계가 곧 끝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애플의 맥OS에 더 이상 자사의 그래픽카드(GPU) 플랫폼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4일(현지 시각) 기즈모도는 "애플과 엔비디아의 장기적 관계가 곧 끝난다"며, "월요일(25일) 엔비디아는 CUDA 플랫폼의 다음 업데이트에 대한 릴리스 노트를 발행하며, CUDA 10.2(툴킷 및 엔비디아 드라이버)는 CUDA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실행하기 위한 macOS를 지원하는 마지막 릴리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CUDA는 프로그램이 엔비디아의 하드웨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엔비디아 자체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어도비의 '프리미어'와 '애프터이펙트' 등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게임에서 더 나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기즈모도는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의 GPU는 CUDA를 지원할 수 없어 맥OS 플랫폼에 의존하는 일부 비디오 전문가들은 애플의 AMD GPU에 대한 장기적인 의존에 대해 불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애플은 새로운 맥프로를 발표하면서 AMD의 GPU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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