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가상화폐 시장이 새벽 사이 급락했다. 비트코인을 대표로하는 가상화폐 시세는 중국발 이슈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얼마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블록체인 활성화 언급으로 크게 올랐고, 오늘은 중국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불법행위 단속 목적으로 바이낸스 상해(상하이) 사무실 기습조사 소식으로 급락했다. 다만 바이낸스 측은 중국 공안의 사무실 폐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있다.

가상화폐가 이렇게 이슈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말 연초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비트코인은 7000달러 대로 떨어졌다. 22일 7시 반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은 7639.60달러(한화 약 898만 349.80원), 국내선 901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4개월 만에 최저치다. 많은 분석가들은 6000달러대로의 하락까지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오스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7-8% 대 폭락하며, 시가총액은 50억 달러 이상이 빠졌다.

코인마켓캡의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7639.60달러(한화 약 898만 349.80원) ▲이더리움 161.01달러(한화 약 18만 9,267.26원) ▲XRP 0.243584달러(한화 약 286.33원) ▲비트코인캐시(BCH) 225.87달러(한화 약 26만 5,510.18원) ▲Litecoin 50.90달러(한화 약 5만 9,832.95원) ▲Binance Coin 16.93달러(한화 약 1만 9,901.22원) ▲EOS 2.83달러(한화 약 3,326.6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82% ▲이더리움 -8.43% ▲XRP -3.01% ▲BCH -7.32% ▲Litecoin -8% ▲Binance Coin -6.41% ▲EOS -8.72%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국내 가상화폐 시장은 글로벌 시장보단 하락폭이 적다.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01만3000원 ▲이더리움 19만원 ▲BCH 26만7100원 ▲이오스 333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03% ▲이더리움 -1.07% ▲BCH -0.48% ▲이오스 -1.59% 등의 변동을 보였다.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11월 22일 오전 7시 반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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