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홈쇼핑 업체 CJ ENM이 중소기업에게 받는 수수료율이 39.7% 인 것으로 조사됐다. TV 홈쇼핑업체가 중소기업에게 받는 평균수수료율은 30.5%였고, 전체 상품기준으로 보면 29.6%였다. CJ ENM이 중소기업에게 받는 수수료율이 업계 평균치보다 무려 9.2% 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홈쇼핑업체의 판매 수수료율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자율적인 수수료 인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홈쇼핑업체의 판매수수료율을 공개했다. 그동안 중소기업과 국회 등은 홈쇼핑 업체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TV홈쇼핑 평균 판매 수수료율은 중소기업 상품이 30.5%, 전체상품이 29.6%였다. 사업자별로 보면, 중소기업 상품은 CJ ENM이 3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GS홈쇼핑이 35.3%, NS(농협)홈쇼핑 35.2%, 현대홈쇼핑 34.4%, 롯데홈쇼핑 29.4%, 공영홈쇼핑이 20.9%, 홈앤쇼핑이 19.5%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상품을 기준으로 보면, NS(농협)홈쇼핑이 39.1%로 가장 수수료율이 높았다. CJ ENM이 36.1%, GS홈쇼핑 30.5%, 현대홈쇼핑 29.7%, 롯데홈쇼핑 27.7%, 홈앤쇼핑 21.3%, 공영홈쇼핑이 20.9% 순이었다.
과기정통부는 판매 수수료율을 낮추기 위해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 홈쇼핑 재승인 시 판매수수료율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송출수수료 관리·감독 강화 등 ‘홈쇼핑 판매수수료율 인하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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