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기업용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TensorFlow Enterprise)’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텐서플로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로, 이번에 출시된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 상에서 텐서플로 모델을 보다 쉽게 개발 및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련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글의 구체적인 기업 지원 사항으로는 특정 텐서플로 버전에 대한 보안 패치와 버그 수정을 최장 3년간 보장하고, 모든 패치와 버그 수정은 주요 텐서플로 코드 저장소(TensorFlow code repository)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는 기업의 AI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구글의 구글 클라우드 팀과 텐서플로 팀이 엔지니어로 지원한다. 

아울러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된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AI 모델의 학습과 배포를 위해 다양한 컴퓨팅 옵션을 제공해 클라우드 규모의 성능을 지원한다고 구글은 밝혔다.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에는 딥 러닝 VM(Deep Learning VM)과 딥 러닝 컨테이너(Deep Learning Container, 베타 버전)가 포함됐다.

두 제품은 광범위한 엔비디아(NVIDIA) GPU와 구글 클라우드의 맞춤 설계 AI 프로세서인 클라우드 TPU(Cloud TPU) 상에서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최적화됐으며,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 최적화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읽는 속도를 최대 3배 높여 워크로드 처리를 대폭 가속화할 수 있다고 구글은 전했다.

한편, 텐서플로 엔터프라이즈는 구글 클라우드의 관리형 서비스를 통해 쿠버네티스 엔진(Kubernetes Engine), AI 플랫폼과 같은 기업 전용 기능을 동일하게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개발부터 배포까지 이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워크플로우를 텐서플로에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