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이보크는 8년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2세대 모델이다. 2종의 디젤 엔진과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특히 디젤 엔진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연료 효율을 5% 개선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2종(150마력, 180마력)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다.

이번에 본격 출시를 알린 가솔린 이보크는 재규어랜드로버의 인제니움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49마력을 발휘한다. ZF 9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네바퀴를 굴리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5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디젤 모델 대비 우수한 정숙성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강력함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과감한 시도로 획기적인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적용됐다. 레인지로버 패밀리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이어받아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정교함의 수준을 끌어 올렸다. 또한 깔끔한 표면과 절제된 라인으로 시각적 방해 요소를 최소화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보다 향상된 실용성을 갖춘 실내 공간, 그리고 효율성과 안전성을 위한 최첨단 기술들이 집약됐다.

필요할 때만 튀어나오는 ‘자동 전개’ 도어 핸들, 날렵한 ‘슈퍼 슬림’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우아하고 세련된 쿠페형 보디라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매끈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특히, 우리나라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Seoul Pearl Silver)’ 색상이 추가됐다.

랜드로버는 이보크에 브랜드 최초 또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최첨단 기능들을 대거 탑재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재래식 룸미러와 카메라-스크린 방식 디지털 미러를 혼합한 클리어 사이트 룸 미러(ClearSight Rear View Mirror), 보닛을 투과하여 보는 것처럼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 등이 탑재됐다.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운전자 선호도와 행동을 학습하고 시트 위치, 음향, 차내 온도 설정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스마트 설정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실내 공간은 혁신적인 접근법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정교함과 럭셔리함을 추구했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InControl 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상하 각각 10인치 듀얼 스크린으로 분리되어 보다 깔끔한 구성으로 디자인됐으며, 여러 가지 컨트롤 기능을 구획 별로 나누어 사용 편의성과 직관성을 높였다. 특히, 상부 스크린은 기울기 조정이 가능해 운전 중에도 불편함 없는 최적 시야각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SK텔레콤과 함께 만든 T맵×누구(T map×NUGU)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목소리만으로 편리하게 ‘재규어 랜드로버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사용자 편의를 위해 인컨트롤 앱(InControl App)이 제공되며 애플 카플레이, 지니뮤직과도 연동된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여러 가지 주행 보조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주행 보조 기능으로는 파크 어시스트(평행/직각 주차 및 탈출), 360° 주차 센서,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후방 교통 감지 기능이 있고, 차로 유지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어시스트 기능이 안전 사양으로 기본 적용됐다. 또한, 12개의 주차 센서, 서라운드 카메라, 공기 청정 센서와 실내 공기 이오나이저, 액티비티 키(옵션) 등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2(Terrain Response2)와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은 운전자가 오프로드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스템은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다이내믹, 에코, 컴포트, 잔디밭/자갈길/눈길, 진흙 및 요철, 모래, 암반 저속 주행 등 7가지 모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자동 설정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서스펜션 높이, 엔진 반응, 트랙션 컨트롤 개입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도강 능력은 기존보다 100mm가 높아진 최대 600mm까지 가능하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백정현 대표는 “올해 출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디자인, 효율성, 최첨단 기술을 갖춰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높아진 가솔린 SUV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솔린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며, “재규어랜드로버에서 직접 개발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가솔린 모델은 뛰어난 정숙성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디젤 모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가솔린 모델은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P250 SE 7,290만원, ▲P250 Launch Edition 7,110만원, ▲P250 First Edition 7,800만원이다. 세 가지 트림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함께 제공한다.

참고로 디젤은 ▲D150 S 6,710만원, ▲D180 SE 7,580만원, ▲D180 Launch Edition 7,390원, ▲ D180 First Edition 8,090만원, ▲D180 R-Dynamic SE 8,1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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