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자일링스는 자사의 새로운 통합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인 바이티스(Vitis)와 최적화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티스는 SW 엔지니어를 비롯해 AI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이 그들에게 친숙한 SW 툴과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자일링스의 적응형 하드웨어의 성능과 이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SW 개발자들은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바이티스 플랫폼을 이용해 자일링스의 적응형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애플리케이션 가속을 구현할 수 있다. 바이티스 플랫폼은 독점적인 개발 환경 대신 범용의 SW 개발자 툴과 연결하여 자일링스 하드웨어에 최적화된 풍부한 오픈 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관련 자일링스 개발자 사이트에서 예제 및 사용지침서, 문서 등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으며, 바이티스 개발자 커뮤니티와도 연결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자일링스의 바이티스 전문가와 지지자들이 관리하며, 최신 바이티스 업데이트 및 팁, 요령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달 1일 자일링스는 XDF 2019 행사에서 바이티스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일링스에 따르면, 바이티스 통합 SW 플랫폼은 총 경력이 1000년에 이르는 연구진들이 5년에 걸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의 FPGA가 비바도(VIVADO) 플랫폼 위에 구현됐다면, 새로운 ACPA Versal은 바이티스를 통해 구현할 수 있다. 하드웨어 전문가를 위한 비바도와는 달리 바이티스는 SW에 대한 이해만 있으면, 인공지능(AI)과 같은 관련 기술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다.

자일링스는 “바이티스 플랫폼은 독점적인 개발환경 대신 범용 소프트웨어 개발자 툴과 연결하여 풍부한 최적화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자들이 자체 알고리즘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며, “또한 하드웨어 코드를 이용한 프로그램 지원 툴인 비바도 디자인 수트도 계속해서 지원되지만, 이와 별도로 제공되는 바이티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로 호출 가능한 기능으로 하드웨어 모듈 패키지를 지원하기 때문에 하드웨어 개발자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일링스의 사장 겸 CEO인 빅터 펭은 “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엔지니어 및 과학자들은 고정된 형태의 실리콘으로 인해 제약을 받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자일링스는 모든 분야의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들이 이미 익숙한 툴과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함께 개발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단일 개발 환경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도 하드웨어 아키텍처를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이티스 플랫폼은 오픈소스 표준 개발 시스템 및 구현 환경과 완벽하게 연결되는 스택 기반의 아키텍처로 구현됐다. 자일링스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풍부한 표준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일링스에서 출시한 Versal ACAP 외에도 다양한 하드웨어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바이티스(사진=자일링스)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바이티스(사진=자일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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