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르쉐코리아는 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전동화 시대에 대비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타이칸 사전 공개 행사에서는 지난 9월 세계 최초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온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특히,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포르쉐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비롯해, 800볼트 전압 시스템, 차징 테크놀로지 등 제품에 적용된 최첨단 ‘포르쉐 E-퍼포먼스’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키는 새로운 아이코닉 모델 타이칸을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일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진정한 포르쉐를 약속했던 포르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성공적으로 국내에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과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포르쉐 타이칸과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

포르쉐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타이칸 출시를 목표로 전동화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전국 9개 포르쉐 센터 외 전국 10여 개의 주요 장소에 국내 최초 320kW 초급속 충전기를 준비 중이며, 전국 120여 장소에 완속 충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포르쉐는 지난 9월 타이칸 터보 S와 타이칸 터보를 시작으로, 엔트리 모델 타이칸 4S까지 연이어 선보이며 전기 스포츠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포르쉐 현 제품 포트폴리오 중 가장 강력한 타이칸의 최상위 모델 타이칸 터보 S를 공개했다.

타이칸 터보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타이칸 터보는 최대 680마력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터보 S가 412km, 터보가 450km이며, 최고 속도는 모두 260km/h다.

포르쉐 타이칸 사전 공개 행사
포르쉐 타이칸 사전 공개 행사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볼트 대신 800볼트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적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관련 구체적인 일정 및 가격 정보는 미정이다. 

한편,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독일 뮌헨부터 베를린까지 이어지는 총 850km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타이칸 로드트립 파워 테스트’의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 사진 및 영상 콘텐츠는 포르쉐코리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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