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신한은행이 인재 확보를 위해 채용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신한은행은 'Bespoke(맞춤형)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Bespoke 수시 채용'은 해당 업무를 가장 잘 아는 현업 부서에 채용 권한을 위임해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뽑는 방식이다. 진옥동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 분야는 ▲IB(투자금융) ▲IB(부동산·프로젝트금융) ▲증권운용 ▲금융공학(FX·파생) ▲리스크 모델링 ▲디지털 기획 ▲퇴직연금 보험계리사 등으로, 오는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전경.(사진=신한은행)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전경.(사진=신한은행)

현장이 원하는 특화 인재 채용을 위해 채용 전형도 새롭게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서류 전형 이후 '특화프로그램'과 '전문역량면접'을 통해 지원 분야에 대한 적합성과 전문성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특화프로그램은 통해 현업 부서의 차·과장급 실무자가 분야별 특성을 감안해 응시자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전문역량면접을 통해선 부서의 부부장 이상 관리자와 인사부 채용 담당자가 직무 내용 기반의 역량을 검증한다. 선발자는 지원 부서의 직무 교육을 받은 후 즉시 관련 부서에 배치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업(業)'의 특성에 맞는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번 채용이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의 직무 내용과 우대 조건 등을 명확히 파악하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소신있게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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