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CJ ENM이 2019년 3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 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1531억원, 영업이익 6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9%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6.3%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3.1% 급감한 30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은 90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603억원으로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미디어 부문 4.9%, 커머스 부문 14.7%, 영화 부문 87.5%, 음악 부문 8.1% 등을 기록했다. CJ ENM은 2019년 3분기 대내외적으로 악화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전 사업 부문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 부문은 매출액 42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했다. TV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티빙의 유료가입자 증가를 비롯한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 늘었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액 3358억원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취급고는 97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6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7.5% 증가한 매출액 84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기생충’의 해외 개봉 성과 등에 힘입어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제작 음반·음원, 아티스트 콘서트 매출 호조로 전년 대비 8.1% 증가한 매출액 62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콘텐츠 경쟁력과 자체 상품 기획력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강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기조 하에 제작비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디지털 및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전략 또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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