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나라의 디지털 전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중국 등 주요국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수준과 정책을 비교한 보고서가 나왔다.

6일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 원장 문용식)은 주요국의 10개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4대 성공전략을 담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을 분석하고 국가별 정책 특징을 도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한 4대 성공전략도 담겼다.

우선 NIA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일본, EU, 싱가포르 등 주요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을 10대 중점분야 별로 분석하여 국가별 정책 특징을 도출했다.

10대 중점 분야는 ①기본 및 응용연구, ②인재개발 및 유치, ③교육, ④산업 생태계 조성, ⑤공공분야 개혁, ⑥인프라 조성, ⑦윤리, ⑧규제, ⑨디지털 포용, ⑩글로벌 협력로 나눠졌다 특히, NIA 보고서는 ‘히트맵(heat map)’ 방식으로 국가별 정책 중점 분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국가와 우리나라의 분야별 디지털 경쟁력 비교. 진할수록 해당 국가의 정책 비중이 높다. (사진=NIA)
각 분야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 변화도. 전반적으로 약하다. (사진=NIA)

NIA는 분석을 토대로 주요국의 정책추진 중점분야 강점을 벤치마킹해 우리나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을 위한 4대 성공전략을 제안했다.

4대 성공전략으로 ▲산업 수요 중심의 상향식 국가 프로젝트 및 인재양성 추진, ▲중·소 창업기업의 글로벌 도약 지원 ▲ 다양한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혁신 루프(loop)’ 조성 ▲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 등을 NIA는 제시했다.

문용식 NIA 원장은 “우리는 지금 디지털 기술 분야의 경쟁력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전쟁 속에서 우리나라 특장점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집중 추진할 정책 우선분야를 선정, 정책을 추진하여 주요국 간의 경쟁력 차이(gap)를 좁히고, 핵심 선도 모델을 발굴하여 타 산업으로 확산함으로써 국가 전반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보고서는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 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전략 – 주요국 국가정책 분석을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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