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위메이드는 6일 2019년 3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약 289억원, 영업이익은 약 2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관련 중재 절차가 마무리되면 라이선스 매출이 대폭 늘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매출(289억원)은 전 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 대비 -9%됐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해서는 -92% 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 3분기 실적 요약(표=위메이드)
위메이드 3분기 실적 요약(표=위메이드)

올해 위메이드는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대응 ▲라이선스 사업 확대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셩취게임즈(前 샨다게임즈)와의 싱가포르 중재 소송은 모든 절차가 완료돼 판결을 기다리고 있고, 킹넷 중재의 중국 내 집행, 37게임즈 ‘전기패업’ 상소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연내 중으로 모든 중재 집행 절차가 완료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중재 집행만으로는 게임의 서비스를 종료하는 것이 어려워 별도의 저작권 침해 소송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샨다와의 분쟁을 포함한 중국 내 판결로 위메이드의 저작권자로서 지위가 확고화된다면 중국 내 라이선스 매출이 연간 2,000억 원 정도 발생할 것"이라며, "당장 내년에 그 정도가 될 것이라 장담은 못 하지만, 이것이 라이선스 사업 목표치"라고 부연하기도 했다. 

3분기 라이선스 사업 매출은 158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4분기에도 라이선스 게임들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지속적인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된다.

위메이드는 ‘미르4’ ‘미르M’ ‘미르W’ 신작 3종(미르 트릴로지)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작 3종은 내년 한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테스트 및 서비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장현국 대표에 따르면 미르 트릴로지는 연내 중으로 개발이 대부분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W, 미르M의 순서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 ‘달빛조각사’가 3분기 출시, 좋은 성과를 거두며 위메이드의 투자 성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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