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가 최근 이슈가 계속되면서, 월간순이용자(MAU) 100만명에 달하는 화제성을 입증했다.

5일 닐슨코리아 측은 싸이월드의 MAU가 98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 접속자는 67만명, PC웹 접속자는 31만명을 기록해 모바일 이용자가 2배 이상 많았다.

물론 싸이월드의 MAU는 지난해 기준 인스타그램(910만), 페이스북(880만) 등과 비교해선 적은 수치지만, 아직도 그 향수를 기억하는 이용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싸이월드의 서버 문제로 인해, 데이터 저장을 위해 싸이월드를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50억 원의 투자를 받은 이후 뉴스큐레이션 ‘뉴스큐’, 가상화폐 ‘클링’ 등을 내놨지만 모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임금이 체불되면서 대부분의 임직원들도 떠나고,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엔 서버가 아예 다운된 데다가, 도메인 주소(cyworld.com)까지 11월 만료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렸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백업이라도 하게 해달라"는 반응을 파다했다. 시그마체인에서 싸이월드 무상 백업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지만, 싸이월드 측은 이 또한 거부했다. 

서비스가 일부 복구되며 사태는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가 매각에 나섰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싸이월드 측은 아직까지 사과는 물론, 향후 서비스 계획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도 서비스는 불안정한 상태다.

(이미지=싸이월드 누리집 갈무리)
(이미지=싸이월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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