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이 이번 주 경제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지난 수요일, 2019년 3번째 금리 인하를 진행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서 그럴 필요가 확인되지 않는 한, 내지는 확인될 때까지 금리 인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기업부채를 고려한다면 시장을 지탱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장기적으로는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 같은 소식이지만 주가에는 도움이 된다. 미국 증시는 금요일, 기대 이상의 비농업 부문 고용 데이터와 미·중 양국의 1단계 협상 합의가 진일보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금요일 발표된 바에 따르면 10월 중 증가한 미국 내 일자리는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12.8만 개에 달한다. 매월 추가로 유입되는 노동자를 감당하기 위해 필요한 10만 개 역시 넘어섰다.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의 파업과 일시적인 통계적 일자리 감소의 부정적 여파를 피하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전월 반세기 저점인 3.5%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노동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며 3.6%까지 상승하는 것에 그쳤다.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대비 3% 상승해 CPI 상승 폭을 앞질렀다.

이런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IMF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일찍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500 지수 주간 차트
S&P 500 지수 주간 차트

 

달러지수 일간 차트
달러지수 일간 차트

S&P 500 지수 부진; 러셀 2000 지수 선전

S&P 500 지수는 금요일 0.97% 상승해 마감하며 4주 연속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른 주요 지수에 비하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방어적 섹터의 경우에는 유틸리티가 0.25%, 부동산은 0.25%, 필수 소비재가 0.02% 하락했다. 긍정적인 무역 전망으로 수요 상승이 기대되는 에너지와 관세에 민감한 산업재는 각각 2.28%와 2.18% 상승했다.

S&P 500 지수의 주간 상승 폭은 1.47%로, 헬스케어 섹터가 3.05% 상승하며 선두를 달렸다. 그 외에는 무역에 민감한 테크 섹터가 2.11%, 산업재가 2.06% 상승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가격은 2018년 1월부터 이어진 확장형 패턴 위에서 장을 마감했다. 천정권에서 보이는 모습이며 리더십의 부재를 나타내기도 한다. 가격이 패턴을 넘어선다면 현재의 약세 의견을 뒤집어야 할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역시 금요일 1.11% 상승해 7월 15일 고가에 비해 0.04% 낮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간 상승폭은 1.44%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다우존스 지수 역시 확장형 패턴을 형성했다. 다만 S&P 500 지수와는 달리 패턴 상방에 근접하면서도 아직 패턴 내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 상승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주간 상승폭은 1.76%로, 5주 연속 총 5.63% 상승한 상태다. 기술적으로는 다우존스 지수와 같은 모습을 보이며 확장형 패턴을 형성했다.

하지만 금요일에 가장 훌륭한 실적을 보인 것은 1.9% 상승해 5월 6일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러셀 2000 지수다. 주간 상승폭은 1.91%로 4주째다.

달러지수는 7월 18일 이래 최저 수준까지 떨어지며 하락 추세 속에서 새로운 저점을 형성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3:55: 독일 – 제조업 PMI: 전월 41.7에서 10월 41.9까지 상승 예상
4:30: 영국 – 건설 PMI: 전월 대비 43.4에서 44.0까지 상승 예상
22: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금리 결정: 0.75% 유지 전망

화요일

4:30: 영국 – 서비스업 PMI: 49.5에서 10월 중 49.7까지 상승 예상
10:00: 미국 – ISM 비제조업 PMI: 10월 중 52.6에서 53.4로 상승 예상

수요일

10:30: 미국 – 원유 재고: 5.720M에서 0.494M까지 감소

목요일

7:00: 영국 – 잉글랜드은행 금리 결정: 0.75% 유지 전망

금요일

8:30: 캐나다 – 고용변화(10월): 53.7K에서 20.0K까지 감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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