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TSMC가 3nm 공정 개발을 위해 연구원 8000여 명을 새로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 시각)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TSMC가 2020년 말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R&D 센터에 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운 일자리는 3nm의 연구개발과 공정기술을 넘어서는 연구개발에 맞춰질 예정이다.

톰스하드웨어는 "마크 류 TSMC 상임이사는 TSMC가 이 센터를 위해 8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할 것이라고 목요일에 발표했다"며, "새로운 R&D 센터는 대만 북부에 위치할 것이다. 공사는 내년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대만 뉴스에 따르면, TSMC의 한 직원은 3nm 개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TSMC는 약 4만 9000명의 직원들을 보유했다. 따라서 8000명의 직원을 추가하면, 연구개발 능력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TSMC는 3분기 연구개발에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2023년 생산을 시작할 3nm 칩을 제조할 팹을 건설하기도 했다.

전 세계 반도체 업계에서 3nm 파운드리 생산 기술 개발을 발표한 것은 TSMC와 한국의 삼성전자, 두 기업이 전부다. 7nm 이하의 생산 공정 역시 두 회사만 보유하고 있다.

(사진=TSMC)
TSMC의 팹(사진=TS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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