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비트코인이 지난 호재를 뒤로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9,500달러 이상의 지지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9,2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중국 시진핑 주석의 블록체인 언급 때문인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호재 효과가 사그라들고 중국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화폐 투기와는 선을 그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다시 잠잠해졌다. 전문가들의 전망 또한 6000달러대로의 추락부터 16000달러의 급등까지 다양하다.

다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아직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사인을 보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중국의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블록체인 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2018년 중국 정부의 제재가 계속되면서 블록체인 중심 VC의 90%가 시장을 떠난 바 있다. 

출시 초기 부진했던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의 거래 규모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지난 주만 해도 최고치인 7,300달러 이후 거래량 유지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엔 디지털 자산으로 결제 가능한 컨슈머 앱 출시를 밝히면서 비트코인 확장성을 높혀갈 것으로 보인다.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11월 4일 오전 9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234.68달러(한화 약 1,073만 2,545.10원) ▲이더리움 182.53달러(한화 약 21만 2,136.37원) ▲XRP 0.291533달러(한화 약 338.82원) ▲비트코인캐시(BCH) 291.31달러(한화 약 33만 8,560.48원) ▲Litecoin 58.74달러(한화 약 6만 8,267.63원) ▲Binance Coin 20.24달러(한화 약 2만 3,522.93원) ▲EOS 3.29달러(한화 약 3,823.64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1.05% ▲이더리움 -0.77% ▲XRP -1.68% ▲BCH -0.40% ▲Litecoin 0.31% ▲Binance Coin -0.19% ▲EOS -1.43%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11월 4일 오전 9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77만1000원 ▲이더리움 21만2700원 ▲리플 341원 ▲BCH 33만9700원 ▲이오스 3833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89% ▲이더리움 -0.61% ▲리플 -0.87% ▲BCH 0% ▲이오스 -1.24%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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