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모토로라의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RAZR)’의 공식 이미지가 유출됐다. 유출된 이미지는 차세대 레이저가 피처폰 시절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1일 엔가젯은 유출 전문가(leaker) 에반 블래스가 모토로라에서 출시할 폴더블폰 레이저의 새로운 이미지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은 지난 5월 모토로라가 티저로 보여준 팬 렌더(Fan Render) 이미지와는 다르게, 이번 이미지는 공식적인 마케팅 이미지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이 이미지는 두꺼운 하단부가 기존의 레이저와 매우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부분에는 지문센서가 장착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면카메라로 일반 촬영과 셀카를 모두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를 접었을 때 전면에 카메라를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엔가젯에 따르면, 블래스가 레이저 사진을 공유한 뒤, 네덜란드의 모비엘코펜이 일부 사양과 레이저의 또 다른 사진을 올렸다. 레이저는 4GB RAM과 128GB 내장 메모리 또는 6GB RAM과 256GB 내장 메모리로 출시될 것으로 나타났다.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710을 탑재하며, 2730mAh의 배터리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엔가젯은 이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며, 퀄컴의 700시리즈 칩은 대부분 중국 시장에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직 스냅드래곤 710을 장착한 미국 제조사는 없다는 것이다. 엔가젯은 버라이즌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으로는 ‘이상한 선택(Strange Choice)’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11월 13일(현지 시각) LA에서 레이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모토로라는 레이저의 복귀를 당당하게 밝혔다. 모토로라의 공식 발표 행사 초대장에 “재발명된 아이콘의 매우 기대되는 공개”라고 소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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