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TouchGFX를 업데이트해 개발자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터치 스크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ST는 이번 업데이트로 자사의 STM32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이 ▲매끄럽고 역동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구현하며,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메모리와 CPU의 부담을 낮추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TouchGFX는 STM32 에코시스템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툴이다. 풍부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설계하고 구성하는 TouchGFX 디자이너 PC 툴과 뛰어난 UI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최종 디바이스에서 실행하는 TouchGFX 엔진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최신 4.12 버전은 이 두 부분을 모두 업데이트했다.

ST에 따르면,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외부 RAM이나 플래시 없이도 단일 칩 디스플레이 솔루션에서 정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며, 전력소모를 절감해 배터리 수명을 연장하고, 보다 손쉬운 개발로 시장 출시를 앞당길 수 있다.

TouchGFX 엔진의 부분 프레임버퍼 모드는 6KB의 RAM만을 사용하고도 버퍼를 동작시킬 수 있다. 모든 기능을 갖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불과 16KB의 RAM에 구현되므로 소형 STM32 MCU의 경우에도 외부 메모리 없이 탁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16bit(비트), 24bit, 32bit 팔레트가 있는 새로운 8bit 휘도(L8) 포맷 지원도 플래시 메모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더 작은 메모리에서도 TouchGFX는 그래픽을 가속화하고 정교한 효과를 처리하는 STM32 Chrom-ART Accelerator를 이용해 성능을 극대화한다. 동적 비트맵이 있는 새로운 캐시어블 컨테이너를 통해서는 CPU 부하를 줄이면서도 높은 프레임 속도로 부드럽고 유연한 애니메이션을 실행한다.

사용자는 6bit의 컬러 심도(Color Depth)를 선택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RAM과 플래시를 모두 절감하면서도 엔트리-레벨 GUI를 만드는 데 64개의 컬러를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가 매핑되지 않는 외부 플래시 지원도 새롭게 추가했으며, 최소한의 시스템 리소스 내에서 기본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게 해준다.

TouchGFX 4.12
TouchGFX 4.12(사진=ST)

TouchGFX 디자이너 툴의 업데이트에는 강력한 사용자정의 위젯 세트가 확장됐다. 간단한 드래그&드롭 프로그래밍을 향상시키는 스케일과 회전 등의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 지정 트리거 및 액션은 복잡한 기능을 개발할 때 코딩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주며, 새로운 이미지 탭은 사용자가 이미지 포맷, 디더 알고리즘, 레이아웃 로테이션과 같은 개별 속성을 신속하게 구성하게 해준다. 자동 코드 생성을 가속화하고 로딩 시간을 단축시키는 성능 개선과 함께 ‘앞으로보내기’ 및 ‘뒤로보내기’ 등 텍스트 가이드를 위한 새로운 사용 편의 기능도 포함했다.

TouchGFX 디자이너와 TouchGFX 엔진을 포함한 TouchGFX 스위트 전체는 ST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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