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기태 기자] 30일 경기 고양 일산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선포식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주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소상공인 주간은 법정기념일인 '소상공인의 날(11월5일)'을 기념해 매년 열리는 소상공인 관련 축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한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힘내라! 소상공인, 가치삽시다 대한민국!'을 주제로 다음달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10월 30일~31일)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10월 31일) △소상공인 주간 플리마켓 위크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기능경진대회와 소상공인대회는 모두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기능경진대회에선 △한국맞춤양복협회 △한국플로리스트협회 △한국펫산업소매협회 △아시아외식연합회 △조리기능장협회 △한국선물포장협회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 △한국이용사회중앙회 등이 참여해 각 분야 최고의 기능인을 선발한다.

소공연은 기능경진대회 참가자 중 뛰어난 기술력뿐 아니라 마케팅, 서비스 등이 우수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소상공인 공동브랜드 K-Tag(케이테그) 그랑프리상과 명인칭호를 수여할 계획이다.
 
둘째날인 31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소상공인대회에선 소상공인들의 도약을 다짐하고, 모범 소상공인 150여명과 육성공로자 등에게 기관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승재 소공연 회장이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소공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허영회 부이사장, 소공연 최승재 회장, 소공연 오세희 부회장, 한국맞춤양복협회 김태식 회장, 한국플로리스트협회 박부돌 이사장(왼쪽부터)이 '소상공인 주간’ 개막을 축하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소공연)

최승재 소공연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소상공인계의 염원인 '소상공인기본법' 통과를 촉구했다. 소상공인기본법은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책의 근간이 되는 법률로 5인 미만 사업장,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영주체인 소상공인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하고 보호와 지원, 육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시해놓은 것이다. 현행법에선 소상공인을 중소기업의 하위 단위로 규정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회사에서 "소상공인 주간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토양을 일궈온 소상공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이 국민 여러분께 더욱 다가가는 계기"라면서 "소상공인들이 혁신·단결해 소상공인기본법 제정 등 소상공인 현안 해결의 전기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그러자 축사에 나선

이어진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소상공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타입캡슐에 담았다. 또 소상공인 주간 활성화 사업에 기여한 네이버 채선주 부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K-tag 홍보대사인 김수민 씨(2018 미스코리아 진)와 서예진 씨(2018 미스코리아 선)가 소상공인 주간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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