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9에서 인텔과 공동 설계한 3종의 새로운 노트북을 29일(현지 시각)공개했다. 인텔에 따르면, 신형 3종 노트북은 인텔의 프로세서 코드명 레이크필드(Lakefield)를 탑재한 최신 삼성 갤럭시북S와 삼성 제품으로는 최초로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를 통해 목표 사양과 경험을 검증 받은 2종의 노트북이다.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그레고리 브라이언트는 “인텔은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PC와 모바일 혁신을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구현해 가고 있다”며, ”삼성의 첫번째 아테나 프로젝트 인증 노트북과 인텔의 레이크필드 프로세서가 탑재된 새로운 갤럭시북S 는 양사 협력의 훌륭한 사례다. 하지만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수많은 성과물들의 시작일뿐”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업계와 긴밀한 공동 설계를 통해 생태계를 하나로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PC에 요구하는 바에 대한 인사이트를 파악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북 디바이스는 삼성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이니셔티브의 하나로 인텔과 공동 설계했다. 인텔은 이런 이니셔티브는 실리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혁신 전반의 통합 PC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인텔의 플랫폼화 비전을 보완하고, 기업 협력의 역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인텔은 ▲인공지능과 그래픽을 포함한 노트북의 모빌리티 경험을 새롭고 매끄럽게 구현 ▲와이파이, 인텔의 썬더볼트(Thunderbolt) 기술, 5G와 같은 연결 기능을 확장 ▲새로운 폼팩터와 풍부한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혁신을 가속화 등의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최초로 아테나 프로젝트 혁신 프로그램의 목표 사양과 핵심 경험을 검증한 노트북 2종을 발표했다. 인텔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테나 프로젝트 검증을 받은 노트북은 총 17개다. 인텔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갤럭시 북 플렉스와 갤럭시 북 이온은 배터리의 일관된 응답성, 실-생활 배터리 수명 성능, 즉각적인 작동을 구현하기 위해 삼성과 공동 설계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이온'과 '갤럭시북 플렉스'(사진=인텔)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이온'과 '갤럭시북 플렉스'(사진=인텔)

갤럭시북 플렉스는 인텔 아이리스 플러스 그래픽을 탑재한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360도 힌지를 가진 컨버터블 투인원 디자인이다. 또한 동작 제어, 생체 로그인 기능을 포함하는 향상된 S펜도 갖추고 있다. 갤럭시북 이온은 10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멀티스레드 워크로드에 최적화됐다. 경량 마그네슘으로 제작된 초박형 프레임이 달려있으며, 이동이 잦은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두 제품은 12월부터 일부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성능, 효율성과 연결성의 최적의 조합으로 소형화한 인텔의 포베로스 3D 적층 기술과 하이브리드 컴퓨팅 아키텍처에 기반한 삼성 갤럭시 북 S의 세부사항도 공개했다. 레이크필드는 폼팩터와 설계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해 싱글, 듀얼 및 폴더블 스크린 디바이스 모두 구현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북S는 레이크필드를 기반으로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디바이스로 상시 접속 경험을 위해 인텔 LTE 기술을 제공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 최영규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노트북을 선택할 때 모빌리티와 고성능 하드웨어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텔의 폭넓은 업계 선도 플랫폼 솔루션으로 미래의 새로운 모바일 컴퓨팅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며, “삼성의 첫 아테나 프로젝트 기반 노트북을 출시하고, 인텔의 레이크필드 기술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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