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31일부터 모바일 급상승검색어 차트를 열면 '내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급상승 검색어'가 먼저 보여진다.

급상승 검색어는 특정 단위 시간 동안 네이버 검색창으로 입력되는 로그인 사용자의 검색어를 분석해 입력 횟수의 증가 비율이 가장 큰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현재 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서는 급상승 검색어 순위 뿐 아니라 연령대별 검색어 순위, 시간대별 많이 클릭된 급상승 검색어 순위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관심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31일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로그인 사용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사용자의 연령대에 맞는 차트로 기본 제공된다. 예를 들어 20대인 A사용자에게는 ‘20대’가 많이 찾은 검색어 차트가 먼저 보이고, 40대인 B사용자에게는 ‘40대’차트가 먼저 보이는 방식이다.

31일부터 모바일 급상승검색어 차트를 열면 '내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급상승 검색어'가 먼저 보여진다.(이미지=네이버)
31일부터 모바일 급상승검색어 차트를 열면 '내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많이 찾는 급상승 검색어'가 먼저 보여진다.(이미지=네이버)

이번 개편은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가 최근 신뢰성 논란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뤄졌다. 2016년 말부터 매크로를 활용해 댓글 조회수(좋아요와 같은 공감수)를 조작한 이른바 '드루킹사건'에 이어, 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실검 총공을 두고 그 적절성에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와 과방위원들이 '조국 힘내세요' 실검 운동은 조작이라며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연예인에 대한 실검 응원, 토스와 같이 마케팅에 실검을 이용하는 사례도 논란에 기름을 얹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5일 연예 섹션의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 인물 키워드에 대한 관련 검색어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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