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30일 오전 중국발 소식 등으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은 여전히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어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변곡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의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 분야에서의 대응이 빨라지고 있다. 제13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가상화폐 법을 통과시켰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하루만에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법은 가상화폐 적용 및 관련 사업을 위한 기준 설정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중앙 암호 기관을 설립해 산업 관련 가이드라인과 정책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시장 또한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30일 오전 글로벌 비트코인은 9465.19달러(한화 약 1,104만 1,144.14원)로,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다. CCN은 일간 차트를 분석하며 현재 BTC이 1만6,000달러를 위반하거나 8,500달러로 떨어지는 변곡점에 들어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우선 1만달러대를 돌파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알트코인은 2~4%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캐시(BCH)는 어제 오후 10% 이상 오르다가, 현재 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하드포크 및 BCH의 지지자로 알려진 우지한이 채굴기 생산업체 비트메인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다.

10월 3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0월 30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10월 30일 오전 8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465.19달러(한화 약 1,104만 1,144.14원) ▲이더리움 191.76달러(한화 약 22만 3,688.04원) ▲XRP 0.302496달러(한화 약 352.86원) ▲비트코인캐시(BCH) 289.92달러(한화 약 33만 8,191.68원) ▲Litecoin 60.25달러(한화 약 7만 281.62원) ▲Binance Coin 20.58달러(한화 약 2만 4,006.57원) ▲EOS 3.43달러(한화 약 4,001.1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50% ▲이더리움 4.13% ▲XRP 1.42% ▲BCH 7.67% ▲Litecoin 2.38% ▲Binance Coin 2.54% ▲EOS 2.79%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0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10월 3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10월 30일 오전 8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93만원 ▲이더리움 22만2300원 ▲리플 349원 ▲BCH 33만4700원 ▲이오스 3949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29% ▲이더리움 4.46% ▲리플 1.16% ▲BCH 7.04% ▲이오스 1.86% 등의 변동을 보였다.

가상화폐의 대장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로 1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원인에 대한 이유 중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성도 거론된다. (이미지=Pexels)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이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가상화폐 법을 통과와 이에 앞선 시진핑 국가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미지=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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