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KAIST는 (사)한마음교육봉사단과 함께 `제4회 한마음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11월 2일에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한다.

한마음교육봉사단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 위기를 극복하고 그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돕고자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결혼 이주 여성들이 자녀의 교육 과정을 이해하고 학교 교사와 소통해 가정에서 학습지도를 담당할 수 있도록 돕고, 자녀들에게는 눈높이에 맞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해 학업 능력을 향상하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이번에 KAIST에서 열리는 `한마음꿈나무 명문 대학 체험 프로그램'은 다문화엄마학교 동문 가정의 자녀를 학교로 초청해 구체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KAIST 졸업생 벤처기업 조직인 한국과학기술인협회의 후원으로 전국 12개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동문 가정과 인솔 교사, 센터관계자 등 총 570여 명이 참가한다.

2018년에 개최된 한마음 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 (사진=카이스트)
2018년에 개최된 한마음 꿈나무 KAIST 체험 프로그램 (사진=카이스트)

이번 행사는 신성철 KAIST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학습지도를 잘한 엄마를 선발해 수상하고 장려금을 지급하는 시상식과 다문화엄마학교 졸업생 중 초졸 검정고시 만점자에게 메달을 수여 하며, 가정학습지도 우수사례 발표, 자녀교육전문가 강연, 국립중앙과학관 견학, 과학캠프 및 창의학습프로그램, KAIST 동아리 공연 관람, 다문화엄마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준비한 음악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과학캠프 및 창의학습프로그램은 KAIST 교육봉사동아리 SEED가 학교 교육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 실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창의력과 과학적·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준학 KAIST 교육봉사동아리 SEED 회장(산업및시스템공학과 2년)은 "대전뿐만 아니라 먼 지역에서 오는 아이들을 위해 지난여름부터 실험 아이템을 조사하고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ˮ며 "과학과 공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젝트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ˮ고 전했다.

자녀 교육 소통 관련 패널토의를 진행을 맡은 김영걸 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다문화 가정에서도 행복한 웃음과 자녀들의 밝은 미래가 확산하길 희망한다ˮ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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