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진행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에서 3번의 연장전  끝에 KLPGA를 대표하는 장하나(27)가 우승했다. 

나흘 동안 LPGA 선수 50명과 KLPGA 선수 30명, 초청선수 4명은 국제 대회에 걸맞은 화려한 플레이로 갤러리들을 압도했다. 특히 매 라운드 한국 선수들이 탑10에 고루 포진하면서 한국 골프의 위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LPGA 인터내셔널 황규태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장하나,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 볼프강 하커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시상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LPGA 인터내셔널 황규태 대표이사, 오거돈 부산시장, 장하나,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이사, 볼프강 하커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대회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대회 첫 날부터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구름 관중이 운집하는 등 남다른 흥행 조짐을 보였다. 공식 갤러리 집계 결과 1~4라운드 합산 7만여 명 이상이 방문, LPGA투어 대회 중에서도 최대 수준의 관중을 기록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LPGA투어 서른 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올 시즌 LPGA 투어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둔 대회였다”고 말했다.

대회는 전 세계 175여개국 채널로 동시 생중계돼 전 세계인들이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의 아름다운 경기장과 경기 운영을 지켜봤다. 부산을 비롯해 울산, 대구, 마산 등 경남 지역 갤러리들이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가족단위로 대회장을 찾으면서 숙박, 교통, 외식 등 관련 산업도 덩달아 활기를 띄었다.

4라운드 18번 홀에 가득찬 갤러리들
BMW코리아는 18번홀 그린 주변에 1,000석 규모의 갤러리 스탠드와 라운지를 마련했다

BMW코리아는 수도권에 편중됐던 골프 대회를 경남에서 개최함으로써 ‘문화와 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 사회 기여는 물론,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주춤했던 부산에 스포츠 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연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 

오거돈 부산 시장은 “이번 대회를 찾은 많은 갤러리들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부산을 최고의 골프 중심 도시로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3년간 계속될 이 경기에서 앞으로도 멋진 선수들과 서비스를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MW코리아 마케팅 총괄 볼프강 하커 전무는 “국내 유일 LPGA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내년 대회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8시리즈를 국내 최초 공개하는 등 모터쇼를 방불케하는 전시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8시리즈를 국내 최초 공개하는 등 모터쇼를 방불케하는 전시로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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