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말 한마디에 비트코인이 급등했다. 최근 급락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25일 저녁시간 7400달러대였지만, 다음날인 26일 오전 11시경 1만달러를 돌파했다. 

급등 이유는 바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입. 시 주석이 24일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연구모임에서 중국 경제의 주요 돌파구로 블록체인 기술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는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와 이를 통한 국제적인 발언권, 규칙 제정권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갖자는 취지다. 

그동안 가상화폐를 엄격히 규제하던 중국이 블록체인을 차세대 중국 경제의 돌파구로 언급한 것은 곧 '중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시각을 바꾸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중국이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뛰어든다면 전세계 시장에 파급력을 끼칠수 밖에 없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을 중국 경제 돌파구롤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을 중국 경제 돌파구롤 강조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

26일 오후를 기점으로, 비트코인은 상승폭을 축소해 9200달러대를 유지했고, 27일 오전 8시 20분 주요 알트코인이 하락세인 가운데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해 9183.60달러(한화 약 1078만 6,138.20원)를 기록했다.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 출시 계획도 나와

마이클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을 밝혔다. 갤럭시 디지털 자산운용이 비트코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중인 펀드는 비트코인만을 포함하고 있고 코인베이스 계정을 만들지 않고, 그들의 전화기가 분실되더라도 보안에는 문제가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코인데스크는 11월 중 비트코인 펀드 2개를 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드인 ‘갤럭시 비트코인 펀드’와 ‘갤럭시 기관 비트코인 펀드’는 최소 2만5000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정말 큰 움직임을 보이려면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글로벌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9183.60달러(한화 약 1078만 6,138.20원) ▲이더리움 178.59달러(한화 약 20만 9,753.96원) ▲XRP 0.293906달러(한화 약 345.19원) ▲비트코인캐시(BCH) 250.40달러(한화 약 29만 4,094.80원) ▲Litecoin 56.44달러(한화 약 6만 6,288.78원) ▲Binance Coin 18.59달러(한화 약 2만 1,833.96원) ▲EOS 3.11달러(한화 약 3,652.7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88% ▲이더리움 -1.57% ▲XRP -1.25% ▲BCH -2.71% ▲Litecoin -0.99% ▲Binance Coin -2.71% ▲EOS -2.00%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자료=빗썸)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65만6000원 ▲이더리움 20만7200원 ▲리플 341원 ▲BCH 29만900원 ▲라이트코인 6만5750원 ▲이오스 361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6.34% ▲이더리움 -0.77% ▲리플 -1.16% ▲BCH -2.32% ▲라이트코인 -0.23% ▲이오스 -1.52% 등의 변동을 보였다.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10월 27일 오전 8시 2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자료=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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