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BMW코리아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의 2라운드 13번홀에서 대회 첫 번째 홀인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행운의 주인공은 크리스틴 길만(22, 미국)으로, 생애 첫 홀인원을 맛봤다. 

13번 홀은 그린 양 옆의 벙커와 큰 소나무, 좌측의 카트 도로, 뒤쪽 언덕이 있어 공략이 쉽지 않은 파3홀로 180야드에 이른다. 크리스틴 길만은 바람을 뚫고 그린에 안착시키기 위해 4번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크리스틴 길만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BMW 뉴 7시리즈 앞에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크리스틴 길만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BMW 뉴 7시리즈 앞에서 크게 기뻐하고 있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길만은 “공이 들어가는 것을 보진 못했는데, 갤러리들의 환호 소리를 듣고 홀 가까이에 붙었다고만 생각했다”면서 “친구들이 항상 파3홀을 못 친다고 놀렸는데 파3홀에서 인생 첫 홀인원을 기록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BMW는 이날 경기 직후 크리스틴 길만 선수에게 부상 전달식을 갖고 키를 전달했다. 길만 선수가 부상으로 받은 차는 지난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뉴 7시리즈, 740Li x드라이브 디자인 퓨어 엑셀런스 트림으로, 가격은 1억 6,200만원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한편 LPGA 아시안 스윙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 대한 부산, 경남권 갤러리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의 1~2라운드 통합 평일 관중 수는 약 1만5,000명에 이른다.

대회 첫 날이었던 24일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약 4,500여명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선수들 역시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첫 날부터 버디를 몰아치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이 같은 호응에 화답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고진영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이 눈에 띄게 활약한 덕분인지, 2라운드에는 이른 아침부터 수 많은 갤러리들이 운집하기 시작해, 오후 2시 기준 1만 1,000명이 티켓 박스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흥행은 사전에 예고됐다. BMW 프리미엄 패키지 티켓과 BMW 럭셔리 클래스 패키지 티켓의 경우 1~3차에 걸친 얼리버드 티켓이 매진됐다. 일반 티켓 예약 및 현장 판매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대회 하이라이트인 3~4라운드가 치러지는 주말에는 약 5만여 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견된다.

대회를 방문한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멋진 경기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에 호응을 보내며 색다른 골프 대회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매일 오후 1시 갤러리 플라자 내에서 럭키 드로우를 통해 다양한 BMW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물로 받을 수 있으며, 최혜진, 이정은6, 아리야 주타누간 등 최고의 골퍼들의 사인회가 열린다. 또한 좋아하는 선수들의 개인 물품을 소장할 수 있는 ‘자선 경매’ 이벤트도 개최된다.

BMW 코리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볼프강 하커 전무는 “부산-경남권 갤러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호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주말 최대 인원들의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갤러리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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