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포르쉐가 스포츠카를 만드는 실력에 대해 “외계인을 납치해 (그들의 기술로) 차를 만든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런 포르쉐가 이번에는 아예 우주선 디자인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포르쉐는 영화 ‘스타워즈’ 제작사 루카스 필름과 함께 가상의 우주선을 디자인 하고, 새 영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The Rise of Skywalker)’ 시사회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영화 포스터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영화 포스터

영화는 '스카이워커 사가' 시리즈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선과 악의 스펙터클한 대결 스토리, 박진감 넘치는 액션, 독창적인 시각효과가 어우러져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포르쉐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 마이클 마우어는 “포르쉐 디자인 DNA를 반영한 우주선 개발은 포르쉐 디자이너들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언뜻 서로 다른 디자인을 추구할 것 같은 두 세계의 디자인 철학은 많은 면에서 닮아 있으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의 디자인을 총괄하는 루카스 필름 부사장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더그 치앙(Doug Chiang)은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켜 온 스타워즈와 포르쉐의 특별한 협업을 통해, 멀리 떨어진 심오한 은하계를 담아낸 이국적인 디자인은 물론, 감성적인 포르쉐 스포츠카 개발에 들어가는 정밀한 디자인 작업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일 포르쉐'를 방문한 스타워즈 디자인 팀
독일 '스타일 포르쉐'를 방문한 스타워즈 디자인 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구성된 디자인 팀은 앞으로 몇 주 동안 슈투트가르트와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정기적으로 만나 우주선 디자인 및 제작을 협의하게 된다. 포르쉐는 오는 12월 열리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영화 시사회에서 스타워즈 우주선 디자인을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동시에, 전기차 타이칸 쇼케이스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포르쉐 타이칸은 미국에서는 올해 말부터, 유럽에서는 2020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독일 스타일 포르쉐에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 미팅
독일 스타일 포르쉐에서의 첫 번째 프로젝트 미팅
스타워즈 x 포르쉐
스타워즈 x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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