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가 KT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을 다시 한번 보류, 당초 9월 30일로 예정됐던 2G 서비스 종료와 11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제공 등 KT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제51차 전체회의를 열어 KT의 2G 서비스 폐지 계획을 보고 받고 폐지 예정일을 제외한 KT의 2G 서비스 폐지 계획을 수정 접수했다고 밝혔다.

KT는  방통위에 접수된 계획에 따라 이용자 통보 및 가입자 전환 등을 추진하면서 이번 접수 후 최소 2개월 이상 이용자 유예기간 동안 충분히 가입 전환이 이뤄진 시점에 방통위에 폐지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KT의 이용자보호계획을 검토한 결과 최소한의 의무는 수행했지만 아직 2G 가입자가 34만명에 달해 수를 더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는 향후 KT가 폐지 승인을 요청하면 이용자 유예기간 경과 여부 및 KT의 가입 전환 노력 등을 검토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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