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다쏘시스템이 ‘솔리드웍스 2020’을 새롭게 출시했다.
나아가 다쏘시스템은 솔리드웍스2020을 기반으로 단순한 솔루션을 넘어, 하나의 플랫폼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앙 파올로 바씨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CEO는 “우리가 진화하는 동시에 고객도 함께 진화하기 원한다”며, “이를 위해 프로덕트를 넘어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다쏘시스템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리드웍스 2020’ 출시 발표와 함께 향후 플랫폼 전략을 전했다.
솔리드웍스는 다쏘시스템 내 독립적인 브랜드의 하나로, CAD 및 시각화 등 설계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를 ‘솔리드웍스 2020’으로 격상하면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통합한다.
이전까지 분리됐던 솔리드웍스 브랜드 역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과 합해지면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다. 더불어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속에서 ‘3D 모델링’의 활용성도 강화한다.
플랫폼 내 3D 모델링 애플리케이션인 카티아 솔루션이 자동차, 공정 등 중형급 설계였다면, 이제 솔리드웍스의 플랫폼 통합을 통해 경량급 설계 작업까지도 클라우드 등 연결성이 강황된 버츄얼 트윈이 가능케 됐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플랫폼으로서의 ‘솔리드웍스’ 특징을 ▲ 라이프사이클 연결, ▲ 분야 통합, ▲ 정보의 지식 전환, ▲ 협업 네트워크 개선, ▲ 통합 데이터 관리 모델 등 다섯 가지로 정의했다.
지앙 파올로 바씨 CEO는 “제품 중심일 때는 제조 자체에만 중점을 뒀지만, 이제는 컨셉화 작업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라이프 사이클을 확보하고, 엠캐드(MCAD), 이캐드(ECAD) 등 버티컬 방식이었던 기능을 솔리드웍스 안에서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일 중심에서 지식 중심으로, 협업 기능 강화, 데이터 통합화 등을 강조했다.
설계 시 반복 작업 소요 없애...하드웨어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푼다
아울러 다쏘시스템은 퍼포먼스 측면에서의 변화도 강조했다.
이승철 다쏘시스템코리아 기술대표는 “약 650만 명이 설계와 개발 과정에서 요구 사항이 각각 다르다”면서도, “그중에서도 순위에 든 사항은 퍼포먼스 개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빨리 설계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인 것 같다”며, “반복적이나 따분한 작업과 같은 한계를 풀기 위해 (솔리드웍스2020은) 도면화 모드, 대규모 설계 검토 등 하드웨어가 한정적인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SOLIDWORKS for Entrepreneurs)에 참가 기업인 ‘와이닷츠(WHYDOTS, 대표 윤영섭)'과 도구공간(대표 김지효)가 참석했다.
AI 앵무새 로봇을 개발하는 윤영섭 와이닷츠 대표는 “솔리드웍스를 배웠고, 솔리드웍스를 가르치고, 솔리드웍스의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유용성을 강조했다. 자율주행 로봇 기술 스타트업은 도구공간의 김지효 대표는 “솔리드웍스는 각기 다른 분야의 작업자 사이 협업에 유용하다”며 활용 사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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