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벤츠코리아가 벤츠의 전기차 관련 기술 브랜드 EQ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QC를 22일 공식 출시한다.

EQC는 다임러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모델로 2018년 9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EQC는 최신 80kWh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으로 309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7.4kW 용량의 온보드 차저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 시, 최대 110kW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앞 차축과 뒤 차축 전기 구동장치는 각각 다른 특성을 가지도록 설계됐다. 앞 차축 전기 모터는 저부하와 중간 부하 범위에 최적화돼 있는 반면, 뒤 차축 전기 모터는 역동성을 담당한다. 두 개의 모터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 토크 78.0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1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벤츠코리아는 EQC 출시에 발맞춰 충전 서비스 도입을 함께 발표했다. EQC 구매 고객에게 종합적인 충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EQ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비롯하여 전국 대부분의 전기차 공용 충전소에서 카드 한 장으로 간편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한 ‘메르세데스 미 차지(Mercedes me Charge) 멤버십 카드’를 도입한다. EQ 전시장 및 잠실 롯데월드 타워 지하 2층 벤츠 충전 존에서는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청담 전시장과 마포 전시장을 EQC 판매 전담 전시장으로 지정하고, 연내 EQC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충전 지원 및 다양한 벤츠 차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12월까지 EQC를 구매할 경우 벤츠 홈 충전기 무료 설치 또는 공용 충전소에서 1년간 무제한 무료 충전이 가능한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내년 1년 동안, 최대 30일까지 다양한 메르세데스-벤츠 모델을 이용할 수 있는 EQ 모빌리티(EQxMobility) 서비스도 제공한다.

벤츠 EQC 400 4매틱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억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