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소형 SUV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가솔린 터보 출시”
한국GM, “소형 SUV 신차 트레일블레이저, 가솔린 터보 출시”
  • 민병권 기자
  • 승인 2019.10.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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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라인업 확대 및 첨단 라이트사이징 엔진으로 시장 대응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지엠이 쉐보레 브랜드의 SUV라인업 확대 계획을 밝혔다.

18일,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주관 ‘2019 소비자 분야 통합 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지엠 마케팅 본부 이용태 상무는 ‘중소형 자동차 소비 트렌드 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에서 쉐보레의 SUV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고효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엔진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내년에 새로운 중소형 SUV 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국내 출시한다. 쉐보레의 차세대 글로벌 SUV인 트레일블레이저는 10여년전 미국에서 판매하던 중형(mid-size) SUV에서 이름을 따왔지만 신형은 미국 시장 기준 소형(small) SUV로, 현재의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에 속한다. 지난 4월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됐고 9월 중국 판매에 들어갔으나 북미에선 내년 초 2021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태 상무는 “국내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도 SUV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쉐보레는 트랙스를 통해 국내 소형 SUV시장을 최초로 열었던 것처럼, 중소형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트레일블레이저 등 SUV중심 제품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작은 SUV지만 최신 쉐보레 크로스오버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상위 모델인 블레이저(2.5~3.6리터급)와 유사한 세련되고 스포티한 자태를 뽐낸다. 스포츠카 카마로를 닮은 LED 헤드라이트와 듀얼 포트 그릴,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가졌다.

실내에는 26개의 실용적인 수납공간과 최대 1,375리터 적재공간을 마련했다. 또, 최신 ‘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중국시장)를 지원한다. 북미형의 경우 전방 보행자 감지 제동, 자동 비상 제동, 차로 유지 보조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후방 주차 보조 및 HD 리어 비전 카메라를 선택장비로 마련했다.

현재 북미시장용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고 트랙스의 1.4리터 또는 이쿼녹스의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공유하리란 관측이 있다. 반면 중국시장용 트레일블레이저는 164마력 1.3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여기에 CVT와 앞바퀴굴림 또는 9단 자동변속기와 네바퀴굴림을 조합한다. 0→100km/h 가속시간은 앞바퀴굴림 9.1초, 네바퀴굴림 9.3초다.

한국GM 역시 트레일블레이저의 1.3 터보 출시에 무게를 실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재 7차종 이상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가솔린 엔진이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해 디젤 엔진의 선호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자체 조사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소형 SUV 구매 요인 두 가지는 차량 디자인과 연비 효율성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을 지원하는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고연비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성능, 고효율의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라이트사이징 엔진을 적용한 중소형 SUV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쉐보레는 소형 SUV 시장에서 트랙스로 1.4리터 터보 엔진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바 있으며, 중형 세단 말리부에 성능과 연료효율을 모두 만족하는 E-터보 엔진을 적용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에도 GM의 최첨단 파워트레인 기술을 접목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는 GM의 최신 고성능,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연비를 모두 잡은 E-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말리부에 적용한 바 있다. E-터보는 실린더 기반 모듈전략인 CSS(Cylinder Set Strategy)를 바탕으로 탄생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등 성능과 효율에서 최적 균형을 이뤘다.

E-터보는 기존 1.5리터 터보 엔진 대비 배기량과 실린더 하나가 줄어든 1.35리터(1,341cc), 3기통이지만 기존과 동일한 수준인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준수한 파워를 발휘한다. 동시에 연비는 기존 1.5리터 터보엔진 대비 10% 향상된 1리터당 14.2km를 실현해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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