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대구광역시 엑스코(EXCO)에서 10월 17일(목)부터 20일(일)까지 4일간 열리는 제3회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 엑스포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참가했다.

국내외 250여 개의 승용·상용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이 참가한 이번 엑스포에 현대차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360㎡(약 110평) 전시장을 마련했다.

‘넥쏘존’에는 수소전기차 넥쏘를 비롯해 수소전기차의 내부 구조와 안전성을 보여주는 절개 모형을 전시했으며 수소과학교실 키즈존을 마련해 어린이들에게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코나존’에는 코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을 전시하고 현대차의 특화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소개를 통해 차별화된 전기차 기술력 및 고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넥쏘, 코나 하이브리드,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시승해 볼 수 있는 시승존도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친환경 차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심도가 매우 높고, 2020년 수소충전소 구축 예정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현대차의 친환경 차 및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엑스포 참가 의의를 밝혔다.

기아차 역시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와 함께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D. 시스템)’ 등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초 CES 2019에서 공개돼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던 R.E.A.D. 시스템은 자동차가 인공지능 머신 러닝 학습결과로 다양한 주행환경과 실내·외 환경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반응하는 생체 정보와 감정 상태를 학습한 뒤, 차량 내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하고 운전자의 감정과 상황에 맞게 음악, 온도, 조명, 진동, 향기 등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 전시된 2인용 시험 모듈 ‘R.E.A.D. Now’는 ‘라스베가스 자율 주행 투어카’라는 시뮬레이션을 탑재, 얼굴 표정 인식을 통해 분석된 탑승자의 감정 상태에 따라 추천 주행 루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량 내 각종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제안하기도 하며, 탑승자가 V-Touch 기술을 이용해 게임, 음악 장르 선택, 실내 환경 수정, 인터넷 현지 정보 검색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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